요나단 페라자 / 사진=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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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화 이글스와 결별한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가 빠르게 새로운 둥지를 찾았다.
페라자는 3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맺었다고 알렸다.
베네수엘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페라자와 샌디에이고는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한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페라자는 2015년 시카고 컵스에 입단했고 2023년까지 마이너리그에서 533경기를 소화, 1988타수 540안타 67홈런 69도루 타율 0.372 출루율 0.353 장타율 0.459를 기록했다.
한화는 2024시즌을 앞두고 페라자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당시 한화는 "빠른 배트스피드를 바탕으로 강한 타구를 생산하는 중장거리 유형의 타자"라면서 "열정적인 플레이 스타일로 젊은 팀 분위기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시즌 초반 페라자는 한화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5월까지 54경기에서 210타수 68안타 15홈런 5도루 41득점 42타점 타율 0.324 출루율 0.407 장타율 0.614로 펄펄 날았다. 100타석 이상 소화한 선수 중 장타율 1위, 홈런 2위로 독수리의 비상을 도왔다.
5월 말 부상으로 날개가 꺾였다. 페라자는 지난 5월 3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공을 잡다가 외야 펜스에 강하게 부딪혔다. 6월 8일 NC전 선발로 복귀했지만 4타수 무안타 3삼진에 그쳤다.
6월 이후 페라자는 68경기 245타수 57안타 9홈런 2도루 34득점 28타점 타율 0.233 출루율 0.326 장타율 0.376에 그쳤다. 한화도 초반 돌풍을 이어가지 못하고 8위로 시즌을 마쳤다.
시즌이 끝난 11월 30일 한화는 페라자를 보류선수 명단에 제외, 재계약을 포기했다. 페라자는 한화와 결별한 지 4일 만에 새로운 소속팀을 찾았다.
한편 페라자는 아직 한 번도 메이저리그(MLB) 무대를 밟지 못했다. 2023년 트리플A서 121경기를 소화한 것이 최고 기록이다. 이때 페라자는 461타수 131안타 23홈런 13도루 100득점 85타점 타율 0.284 출루율 0.389 장타율 0.534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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