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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박명수→김태균 "어처구니 없어", "국민 두려워해야" 비상계엄에 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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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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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각 라디오 방송에서 스타들이 목소리를 높이며 소신을 전하고 있다.

4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서 박명수는 "어제 거의 밤을 새웠다. 너무 어이없는 일이 생겼다. 많은 분들이 밤을 새웠을 것 같다"라며 운을 뗐다.

박명수는 "국운이 걸려있는 문제인데 누가 잠을 잘 수 있었겠나.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잘 정리가 되고 있고 다들 발빠르게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해서 노력하고 계시니까 믿고 한번 기다려보자"라며 심경을 전했다.

이후 이현이, 빽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던 중 다시 한번 어젯밤 이야기가 언급되자, 박명수는 “너무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며 “뭘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가장 많이 물어보는 게 전쟁나냐는 거더라. 그럴 일은 없으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얘기를 했다. 할 얘기는 많지만 저희가 다룰 얘기는 아닌 것 같다"라며 조심스럽게 소신을 전하기도.

또한 "저희같이 못 배운 사람들은 입을 열면 안 된다. 수습이 안 된다"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아무튼 깜짝 놀랐고, 국민으로서의 공감대에 대해 말하는 거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런가하면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는 비상계엄 사태 후폭풍으로 방청객과 게스트의 방문이 취소된 채 생방송이 진행됐다.

이런 가운데 백아연의 '이럴거면 그러지 말지', 장기하의 '가만 있으면 되는데 자꾸만 뭘 그렇게 할라 그래' 등의 신청곡이 쏟아지자 김태균은 웃음을 터트리며 "시기적절한 노래 같다"며 공감, "가만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는 말이 있다"라며 노래를 소개했다.

특히나 김태균은 비상계엄 사태로 인해 약속 취소, 비행기 취소 등의 피해를 보았다는 청취자들의 사연에 "나라일 하시는 분들이 국민을 두려워해야 한다. 이렇게 힘들어하지 않냐"며 일침을 가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열고 “자유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 망국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자유 대한민국을 재건하고 지켜내겠다"라며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 그러나 이후 국회에서 계엄 해지가 가결되었고, 윤석열 대통령은 새벽 4시 27분께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중계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 선포를 해제했다.

/yusuou@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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