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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바르셀로나 야말과 돌파돌파돌파' 손흥민, 세계 최고 윙어 '9위'... "케인 떠난 후 중앙에서도 뛰지만 역시 왼쪽측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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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우충원 기자] FC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떠오른 손흥민(토트넘)이 세계 최고 윙어 9위에 선정됐다. 지난 5월 보다 3계단 순위가 하락했다.

기브미스포츠는 4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세계 축구계 최고의 윙어 15인을 선정해 순위를 매겼다.

이어 기브미스포츠는 왼쪽, 오른쪽 윙어로 분류된 선수들만 순위에 넣었다고 밝혔다. 득점, 어시스트, 우승 여부, 팀에서의 중요도 등 여러 기준으로 랭킹을 결정했다.

손흥민은 9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떠난 이후 중앙에서 뛰는 경우도 많지만, 가장 주목할 만한 활약은 왼쪽 측면에서 나온다”고 밝혔다.

또 “손흥민은 122골을 넣어 프리미어리그 아시아 선수 역대 최다 득점자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박지성이 19골로 2위에 올라 있다”고 조명했다.

지난 5월만 해도 손흥민은 6위였다. 7개월 만에 3계단 떨어진 것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EPL 10경기에 나서 3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번 시즌에는 햄스트링 등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물론 여러가지 소식이 손흥민을 감싸고 있다. 프리메라리가 거인 FC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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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스페인 엘 나시오날은 "바르셀로나는 수년간 겪은 경제적 문제로 인해 대규모 투자를 잊고 계약이 끝난 선수들을 데려오려거나 유스 출신 선수들을 쓰고 있다. 후안 라포르타 회장과 데쿠 디렉터, 한지 플릭 감독 모두 내년 6월 자유계약(FA) 선수가 되는 선수들을 주시하고 있다. 토트넘의 손흥민이 타깃이 됐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 만에 이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엘 나시오날은 지난달 "손흥민은 우승 트로피를 얻을 수 없다는 현실에 지쳤다. 심지어 몇 시즌 동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그는 자유계약 신분을 이용해 우승이 보장되는 팀으로 가고 싶어 한다"고 알렸다.

그러면서도 "데쿠 단장이 손흥민의 영입을 추진했지만 플릭 감독이 거절했다. 손흥민의 신체 능력이나 기술에 의문을 표한 것은 아니다. 단지 32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가 걸림돌이 됐고 플릭 감독은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지난 9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구단으로부터 재계약 제안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트넘 관련 유력 매체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토트넘은 손흥민과 1년 연장하는 조항을 발동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물론 손흥민은 토트넘에 일단 잔류할 의지가 크다.

스카이 스포츠 독일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손흥민이 토트넘에 1년 더 남을 가능성이 더 커졌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할 수 있는 조항을 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거의 결정이 내려졌다. 월드 클래스 윙어인 손흥민도 토트넘에 남길 원한다"고 설명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윙어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빅클럽이 이적시장에 나올 때마다 손흥민의 이름은 언급됐다. 하지만 현재로선 (손흥민이) 다른 구단과 접촉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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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독일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팀의 상징적인 존재로 자리 잡았다. 그는 매 시즌 헌신적인 활약을 펼치며 토트넘 팬들에게 사랑받아왔고, 팀 동료들이 이적을 택하는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잔류를 선택해왔다.

특히, 해리 케인이 떠난 후에는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며 토트넘의 중심 역할을 맡았다. 주장 완장을 차지하면서 팀의 리빙 레전드라는 찬사를 듣기도 했다. 그러나 재계약 과정에서 토트넘이 보여주는 추태가 서로의 신뢰를 망치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2021년 손흥민과 계약을 갱신하면서 구단이 일방적으로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포함했다. 이는 구단 입장에서 계약 상황을 유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선택지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손흥민의 헌신에 대한 충분한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엘골디히탈은 3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손흥민 영입을 위해 안수 파티(22)와 페란 토레스(24)의 방출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바르셀로나가 무려 2명의 선수를 동시에 방출하는 것을 고려하는 이유는 손흥민의 몸값을 맞추기 위한 방안으로 해석된다.

2008년 함부르크 SV 유소년 팀에 입단하며 유럽 축구 무대에 첫발을 내디딘 손흥민은 현재 아시아를 대표하는 축구 스타로 자리 잡았다. 분데스리가와 프리미어리그에서의 성공적인 커리어는 그의 능력을 입증하는 대표적인 사례다. 특히 2021-2022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23골을 터뜨리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에 올랐다.

토트넘에서도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어온 손흥민은 2023-2024시즌 주장으로 임명돼 팀을 이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트넘과의 계약은 2025년까지로, 구단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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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잠재적 행선지로는 바르셀로나 외에도 파리 생제르맹(PSG),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튀르키예 슈퍼리그의 갈라타사라이 등이 거론되고 있다. 물론 제안만 온다면 바르셀로나라는 팀에 간다면 염원의 우승 트로피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다.

손흥민이 바르셀로나로 이적하게 된다면 이는 그의 커리어뿐만 아니라 바르셀로나의 이적 정책에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반면, 그가 토트넘에 남아 재계약을 선택할 경우, 토트넘의 상징으로 계속 활약할 가능성도 크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전 세계 최고 윙어로 선정됐다. 기브미스포츠는 “2024 발롱도르에서 2위에 그쳤지만, 비니시우스의 번개처럼 빠른 악몽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빠르며, 한껏 물이 오르면 누구도 막을 수 없다”고 극찬했다.

비니시우스는 이번 시즌 공식전에서 12골 8도움을 기록 중이다.

2위부터 8위까지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부카요 사카(아스널), 라민 야말(FC바르셀로나), 콜 파머(첼시), 하피냐(바르셀로나)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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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바로 밑인 10위부터 15위까지는 니코 윌리엄스(빌바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나폴리), 루이스 디아스(리버풀), 하파엘 레앙(AC밀란), 마이클 올리세, 르로이 사네(이상 바이에른 뮌헨)이 차례로 선정됐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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