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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비상계엄령 선포로 인해 가요계 역시 초긴장 상태다. 현재 예정된 공연 및 행사들이 취소없이 진행되고 있지만 위태로운 정세 때문에 긴장한 채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후 긴급 담화를 통해 국가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후 4일 오전 4시 27분경 비상계엄 선포를 해제했으나 방송 및 공연 영화계 등 다방면에서의 여파가 적지 않다.
가요계 역시 연말 연시 다양한 공연들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갑작스러운 비상계엄 선포에 당황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4일 당일 서울 마포구 구름아래소극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예쩡하고 있던 이승환은 취소를 알렸다. 하지만 계엄 해지에 따라 자신의 SNS에 발빠르게 "할 말 많은 오늘, 더 깊고 짙은 사연과 노래로 만나 뵙겠습니다"라며 공연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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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018년에 이어 6년 만에 내한을 하게 된 두아 리파는 4일과 5일 양일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콘서트를 연다. 공연 관람을 앞둔 많은 관객들이 공연이 취소되는 것이 아니냐고 불안해했으나 주최사인 라이브네이션 측은 별다른 취소 공지가 없는 만큼 예정대로 공연을 재개된다.
이 밖에도 다이나믹듀오, 김나영, 어반자카파, 장기하 등이 이번 주말 콘서트가 예정된 만큼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취소 없이 예정된 공연들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방송 3사 연말 가요 시상식은 일단 사태를 지켜보며 개최를 결정할 예정이다. KBS는 가요대축제를 포함한 예정된 시상식 모두를 그대로 소화한다. 반면 SBS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으며, MBC는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한 가요 관계자는 "3사 시상식이 취소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계속 전해지고 있어 불안한 상황이다. 방송국이 확답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 가요계에도 적지 않은 파급이 미쳤다. 불안한 상황 속 연말 예정된 행사들은 별다른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으나, 이후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국가 상황을 초긴장 상태로 지켜보고 있다.
사진 = 각 공연 포스터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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