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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하이브 아티스트에 중남미 11개국 극장가 26만명 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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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개 시네폴리스 극장서 '하이브 씨네 페스트 인 라탐' 성료

뉴시스

[서울=뉴시스] '하이브 씨네 페스트 인 라탐'에서 팬들이 모여 아티스트 포토카드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2.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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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지구 반대편 중남미 국가들 극장가가 하이브(HYBE) 뮤직 그룹 아티스트에 열광했다.

4일 하이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14~20일 멕시코, 브라질, 칠레,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11개국 486개 시네폴리스(Cinepolis) 극장에서 '하이브 씨네 페스트 인 라탐(HYBE CINE FEST in LATAM)'을 성료했다.

글로벌 배급사 '트라팔가 릴리징(Trafalgar Releasing)'과 파트너십을 맺고 연 행사다. 일주일 간 누적 약 26만 1000명의 팬들이 극장을 찾았다. 특히 멕시코에서는 개봉 직후 주말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하이브 씨네 페스트 인 라탐'은 하이브 뮤직 그룹 아티스트의 콘서트 실황 영상과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극장에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음악 페스티벌이다.

중남미 지역 팬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멕시코,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은 전 세계 K-팝 인기 국가 상위권에 오르는 등 중남미 지역에는 이미 강력한 팬덤이 형성돼 있다. 하지만, 지역적으로 먼 거리 때문에 K-팝 콘서트를 즐길 기회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하이브는 국내 엔터테인먼트사 중 처음으로 현지 대형 배급·극장운영사와 손잡고 이번 이벤트를 열었다.

상영작은 하이브 뮤직 그룹 아티스트 네 팀의 콘서트와 '2023 위버스콘 페스티벌'(Weverse Con Festival) 실황 영상을 비롯해 한국의 노래방 문화를 체험하는 극장용 노래방 영상 등 총 여섯 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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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이브 씨네 페스트 인 라탐'에서 팬들이 모여 아티스트 포토카드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2.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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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다섯 개의 실황 영상들은 모두 '싱어롱'으로 선보였다. 팬들은 실제 콘서트에 온 것처럼 함께 응원봉을 흔들며 떼창했다.

하이브는 "앙코르를 외치는 것은 물론, 스크린 앞으로 나가서 다같이 춤을 추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무엇보다 영화를 관람하고 각종 이벤트를 즐기는 팬들의 방문으로 현지 극장가도 활기를 띠었다"고 소개했다.

콘서트 실황 영상들은 그동안 극장에서 상영된 적이 없는 영상들이다. 기존에 발매된 DVD를 극장 상영용으로 새롭게 제작했다.

코로나 19 팬데믹 기간에 진행된 온라인 콘서트임에도 4개의 대형 무대와 첨단 기술이 접목돼 실제 콘서트에 온 듯한 생생함을 구현한 방탄소년단의 'BTS 맵 오브 더 솔 원(MAP OF THE SOUL ON:E)'이 대표작이다.

세븐틴의 '세븐틴 월드 투어 [비 더 선] - 서울',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월드 투어 피날레', '엔하이픈의 '엔하이픈 월드 투어 [페이트] 인 서울' 등도 있다.

2023 위버스콘 페스티벌 실황 영상에서는 지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르세라핌, 보이넥스트도어의 역동적이며 눈부신 무대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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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이브 씨네 페스트 인 라탐'에서 팬들이 모여 아티스트 포토카드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2.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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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하이브 시네마 노래방(HYBE CINEMA NORAEBANG)'이 상영될 때는 극장 전체가 초대형 노래방으로 깜짝 변신했다.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르세라핌, 보이넥스트도어, TWS, 아일릿 등 아티스트 7팀의 총 18개 뮤직비디오로 구성된 영상에 한국어 가사를 따라 부를 수 있는 독음 자막이 제공됐다. 팬들은 노래를 함께 따라부르며 한국의 노래방 문화를 즐겼다.

상영관 뿐만 아니라 극장 곳곳도 팬들의 놀이터로 바뀌었다. 삼삼오오 모여 아티스트의 안무 챌린지 영상을 촬영하거나, 각종 포토카드를 주고받는 나눔의 장이 열리기도 했다. 멕시코 일부 극장에서는 포토월 앞에서 인증샷을 찍으며 추억을 저장했다. 메이크업이나 페이스페인팅, 3컷 포토부스 등 K-팝 문화를 체험하는 공간도 조성됐다. 온라인에서는 퀴즈, 팬 아트, 댄스 챌린지, 뮤직비디오 제작 챌린지 등 다채로운 이벤트와 경품 증정 행사가 진행됐다.

이밖에 하이브 뮤직 그룹 아티스트의 공식 머치도 중남미 현지에서 처음으로 판매됐다. DVD, 화보집 등이 멕시코의 수백개 극장에서 판매됐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서는 이번 행사의 메인 아트가 활용된 컵을 선보였다.

하이브 관계자는 "하이브 씨네 페스트 인 라탐은 극장에서도 팬들이 K-팝 콘서트를 함께 즐기고 팬덤 문화를 형성할 수 있는 새로운 음악 페스티벌이 가능함을 보여줬다"고 자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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