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 / 사진=KOVO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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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우리카드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이 새 외인 두산 니콜리치에 대한 기대감과 일정에 대한 아쉬움을 동시에 드러냈다.
우리카드는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홈 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우리카드 파에스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우리카드는 지난 5월 열린 2024 KOVO 남자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드래프트에서 아포짓 스파이커 미시엘 아히(등록명 아히)를 지명했다. 아히는 2024-2025시즌 개막 후 6경기에 출전해 156득점, 공격성공률 54.85%를 뽐내며 주포로 활약했다.
그러나 부상 암초를 만났다. 지난달 15일 훈련 도중 왼쪽 발목을 다쳤다. 정밀 검진 결과 근육 파열로 전치 6-8주 진단이 나왔다. 이후 아히는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우리카드는 대체 외인을 물색했고, 니콜리치를 영입했다.
파에스 감독은 "일단 일요일 밤에 입국을 했고, 한국에서 플레이하는 걸 기대하고 있다. 우리카드와 모든걸 공유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비자 업무때문에 일본을 다녀왔기에 오늘 당장 에너지를 소비하게 할 생각은 없다. 정상적인 훈련도 하지 못했다. 하지만 뛸 준비는 되어 있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블로킹이 좋은 팀이다. 이번 삼성화재의 블로킹을 뚫는 것이 우리카드엔 키 포인트가 될 수 있다. 파에스 감독은 "첫번째로 승점이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모두가 잘 알고 있다. 우리는 오늘 얼마나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하느냐가 중요하다. 제일 중요한 것은 사이드아웃이다. 그리고 서브나 블로킹이나 한두개의 차이를 더 만들 수 있는지, 그런 부분에 대해서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카드는 지난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완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파에스 감독은 "지난 경기는 세트 막판에 결정이 날 정도로 타이트하게 경기가 진행됐다. 현대캐피탈전과 KB손해보험전을 치르며 에너지 소모가 컸던 것 같다"며 "또 우리 라이트 공격수가 부재하면서 그 점이 부족했다. 선수단에 감기 기운도 돌았다. 이런게 겹치고 겹쳐서 한 경기에 터졌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벤치에서부터 그런 에너지를 보상할 수 있게끔 도와주도록 하겠다. 무엇보다 선수들이 좀 진심으로 경기를 대하고 팀으로서 접근해야 할 것 같다. 삼성화재는 수준이 높은 팀이기에 이런 점이 중요하다"라고 이야기 했다.
여자부에선 일정이 타이트하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이에 대해선 "사실이다. 문제는 회복하고 성장할 시간이 없다는 것이다. 선수들이 에너지 레벨이 떨어지지 않을만큼만 간신히 관리하는 수준이다. 한국전력이 지난번 굉장히 잘한 건 사실이지만 우리 선수들도 타이트한 일정에 많이 힘들어한다. 오늘 경기하고 또 곧장 대전에 가야 한다. 오늘 경기를 했기에 내일 훈련을 완벽하게 할 수도 없다. 회복도 좀 하고 3~4일 훈련하고 웨이트도 하면서 성장도 해야 하는데 시간적 여유가 너무 부족하다. 사실 체력관리만 해야하는 실정이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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