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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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가수 정미애가 설암 투병 당시를 회상했다.
정미애는 4일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설암 3기 판정을 받고, 혀의 1/3을 도려낸 것과 관련 "엄마가 걱정 돼 선뜻 말을 못했다. 수술 당일날 알렸다"고 털어놨다.
어머니는 "2017년 4월 눈을 딱 떠보니 목 아래로 전신마비가 왔다. 119 불러서 CT를 찍으니 경추 출혈이 됐다더라. 잘못하면 반신불수가 된다고 했다. 내가 아프니까 미애가 말을 못한 것 같다"면서 "하늘같이 밑었던 네가 아프니까 내가 말로 다 표현을 못했다. 엄마 마음을 알거 아니냐. 아프지 마라"며 눈물을 쏟았다.
감기로 며칠째 고생 중인 정미애를 걱정했다. 어머니는 "행사도 많고 바쁜데 병원 다녀왔느냐"면서 "만날 네 걱정 뿐이다. 노래 부르는 모습도 가슴 아파서 눈물이 난다. 다른 사람은 편하게 네 무대를 보지만, 난 가슴이 찢어진다"고 했다.
이날 정미애는 아이들에게 "어릴 땐 가수가 꿈이 아니었다"며 "원래 민요를 전공해 국악을 했다. 엄마가 왜 가수가 된 줄 아느냐. 할머니 때문"이라고 귀띔했다. 어머니는 "딸 몰래 '전국 노래 자랑'을 신청했다"고 고백했다.
정미애는 2005년 '전국노래자랑' 대구광영시 북구편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연말 결선에도 출연, 대상을 안았다. "아버지가 노래를 잘한다"며 "어느 날 테이프를 하나 가지고 왔다. 새로운 테이프를 사왔나 보다 하고 틀었는데 나훈아 선생님 노래가 나오더라. '나훈아 선생님 테이프인가 보다' 했는데 아버지 녹음 테이프였다. 그 정도로 노래를 잘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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