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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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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서민규,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남자 싱글 은메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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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 5위였지만 프리스케이팅서 완벽에 가까운 연기로 역전

여자 싱글 김유성은 최종 5위

연합뉴스

서민규 프리스케이팅
(의정부=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1일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4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겸 국가대표 1차 선발전 프리스케이팅에서 서민규(경신고)가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4.12.1 andphotodo@yna.co.kr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서민규(경신고)가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서민규는 7일 프랑스 그르노블에서 열린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7.07점, 예술점수(PCS) 75.39점을 기록, 자신의 시즌 베스트 기록인 총점 152.46점을 기록했다.

서민규는 쇼트프로그램 점수 69.68점을 합쳐 최종 총점 222.14점으로 미국의 제이컵 샌체즈(227.38점)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랑프리 7개 대회 종합 성적이 높은 상위 6명 선수가 참가하는 '왕중왕전'격 대회인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한국 남자 싱글 선수가 은메달을 수확한 건 지난 시즌 김현겸(한광고)에 이어 서민규가 역대 두 번째다.

쇼트프로그램에서 5위에 그쳤던 서민규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완벽에 가까운 연기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해 시상대에 올랐다.

연합뉴스

인사하는 서민규
(의정부=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1일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4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겸 국가대표 1차 선발전 프리스케이팅에서 서민규(경신고)가 경기를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2024.12.1 andphotodo@yna.co.kr


서민규는 첫 과제인 트리플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수행점수(GOE) 1.03점을 챙기며 산뜻하게 첫발을 뗐고, 트리플 악셀 역시 깔끔하게 뛰어 1.71점을 추가로 받았다.

트리플 루프,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까지 전반부 점프를 모두 완벽하게 성공하며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플라잉 카멜 스핀은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처리하고, 코레오 시퀀스로 완성도를 더했다.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구간에서는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 단독 점프에서 롱에지 판정이 나와 0.47점을 손해 봤으나 이어진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와 트리플 살코 단독 점프를 모두 안정적으로 뛰어 GOE를 넉넉하게 챙겼다.

이어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체인지 풋 싯스핀에서 모두 레벨 4를 받아내며 연기를 마쳤다.

앞서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서민규는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의 선행 점프에서 롱에지 판정을 받아 점수를 잃었다.

또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구간의 트리플 플립은 언더로테이티드(under rotated·점프의 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모자라는 경우)가 지적됐고, 서민규는 TES 34.85점, PCS 35.83점, 감점 1.00점으로 총점 69.68점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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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성 프리스케이팅
(의정부=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1일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4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겸 국가대표 1차 선발전 프리스케이팅에서 김유성(평촌중)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4.12.1 andphotodo@yna.co.kr


한편 여자 싱글 김유성(평촌중)은 최종 5위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TES 64.56점, PCS 56.25점, 감점 1.00점, 총점 119.81점을 얻은 김유성은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64.42점을 합쳐 최종 184.23점을 기록했다.

김유성은 첫 과제 트리플 악셀을 성공했으나 이후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쿼터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경우), 트리플 러츠(롱에지), 트리플 살코(다운그레이드·점프의 회전수가 180도 이상 모자라는 경우)에서 감점돼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여자 싱글에서는 1위 시마다 마오(199.46점)를 비롯해 일본 선수들이 시상대를 가득 채웠다.

soru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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