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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박서진, 女아나운서와 소개팅…'병역 면제 논란' 다 극복했나('살림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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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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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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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병역 면제 논란에 휩싸였던 박서진이 소개팅을 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가수 박서진이 여성 아나운서와 모의 소개팅을 진행했다.

이날 미스 춘향 출신이자 야구 여신인 윤태진 아나운서가 출연했다. 백지영이 '나미춘'이라는 호칭에 대해 묻자 윤태진은 "라디오 방송하다가 만든 별명이다. '나 미스춘향이야'라는 뜻"이라고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윤태진의 "소개팅 애프터 확률 100%"라는 자랑에 은지원은 "소개팅을 몇 번 나갔냐. 1번 나가서 100% 할 수도 있잖냐"고 의심을 눈초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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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윤태진은 "소개팅 기본 10번 이상했다"고 밝혔고, 백지영은 "꿀팁 알려달라"서 은지원에게 "너도 알아둬야 한다"고 핀잔을 던졌다. 그러자 은지원은 "나는 괜찮다. 쟤가 이상한 거"라며 박서진을 지목했다.

모태솔로 박서진이 윤태진 아나운서와 모의 소개팅을 시작했다. 윤태진이 약속 장소에 등장하자 박서진은 다짜고짜 "식사하셨어요?"라고 물어 당황하게 했다.

소개팅 경험이 풍부한 윤태진은 자연스럽게 위기를 넘기고 "식사하셨냐"고 되물었다. 박서진은 "밥 먹고 왔다"고 대답해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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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을 불안하게 지켜보던 은지원은 "너 지금 거절하는 거냐. 너 탈락이다. 지금 밥 먹는 자리잖냐"고 설명했다.

모솔이라 잘 몰랐다는 박서진에게 윤태진은 "차 한 잔 하자"고 다른 방향으로 제안했다. 박서진은 "저는 연하게 아메리카노 한 잔"이라며 소개팅 상대에게 음료를 주문해 애프터 0%를 확정하며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박서진은 이날 2009년 두 형이 나란히 세상을 떠난 후 가족 부양에 대한 심적 부담감을 느껴 약을 먹고 극단적 선택을 했던 일을 고백했다. 당시 첫째 형은 간 이식 수술 후 약 거부반응, 둘째 형은 만성 신부전증으로 사망했다.

행여 박서진까지 잘못될까 걱정하는 아버지 앞에서 그는 "선배에게 폭언을 들었다. 못 생기고 노래도 못하고 돈도 없으면 노래하지 말라고, 장터에서 가수 품위 망치지 말라는 얘기를 들었다. 그때 팬들도 떠나가며 못 견뎠다"고 가슴 아픈 고백을 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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