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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주지훈이 정유미에게 입을 맞췄다.

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이하 '사외다') 5회에서는 석지원(주지훈 분)이 윤지원(정유미)에게 키스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지원과 석지원은 앙숙 관계인 윤재호(김갑수)와 석경태(이병준)의 갈등으로 인해 말다툼을 벌였다. 윤지원은 "우린 바라던 대로 쫄딱 망했고 학교도 빼앗겼고 아무런 힘도 없어요. 그쪽 아버지도 그걸 알고 조롱한 거 같은데 더 해야 합니까? 기어이 그 산을 그리고 우리 할아버지를 깎고 무너뜨려야 속이 시원하시겠어요? 당신은 기꺼이 그걸 도울 거고요?"라며 다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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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지원은 "이봐요. 난 사업가입니다. 회사에서 골프장이 필요하다? 지어서 이윤이 남는다? 그럼 법에 어긋나지 않는 한 안 할 이유가 뭐가 있습니까? 그게 알량한 복수심 때문이든 뭐든"이라며 독설했고, 윤지원은 "참 간단하고 쉽네요"라며 실망했다.

석지원은 "세상이 그렇더라고요. 18년 전에 우리도 참 쉽고 간단하게 무너졌잖아요. 일부러 그런 게 아니더라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있었대도 무너진 쪽은 죽을 만큼 힘들고 아픈 겁니다"라며 밝혔다.

윤지원은 "지금 그쪽 아버지랑 우리 할아버지 얘기하고 있는 거 맞아요?"라며 질문했고, 석지원은 "그럼 뭐 고작 3개월 그걸로 끝인 너랑 내 얘기 하고 있겠습니까?"라며 발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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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석지원은 다락방에서 우연히 18세 석지원(홍민기)과 18세 윤지원(오예주)의 사진을 발견했고, 윤지원이 자신과 찍은 사진을 갖고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결국 석지원은 윤지원에게 사진을 들이밀었고, "왜 이런 걸 아직 갖고 있습니까?"라며 추궁했다.

윤지원은 "갖고 있던 게 아니라 버리는 걸 잊은 거예요. 한꺼번에 모아서 확 태워버리려다가 그럴 가치도 없다 싶어서 다락 아무 데나 둔 건데 왜요?"라며 못박았고, 석지원은 "그니까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물었다. 윤지원은 석지원이 들고 있는 사진을 빼앗아 손으로 찢었고, "봤죠? 됐죠?"라며 쏘아붙였다.

이후 윤지원은 방에서 홀로 앓고 있는 석지원을 봤고, "아프면 병원에 갈 것이지"라며 탄식했다. 윤지원은 석지원을 간호했고, "미쳤지. 저게 뭐가 예쁘다고"라며 툴툴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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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석지원은 18세 윤지원을 만나는 꿈을 꾸다 잠에서 깼다. 석지원은 윤지원의 팔을 붙잡고 이름을 불렀고, 윤지원은 "뭡니까?"라며 어쩔 줄 몰라했다. 석지원은 "정말 윤지원이구나"라며 애틋함을 드러냈고, 윤지원에게 다가가 키스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