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케이팅 152.46점…쇼트 5위 딛고 역전 은메달
[의정부=뉴시스] 김근수 기자 = 서민규(경신고)가 1일 경기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4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남자 시니어 부문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4.12.01. ks@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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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서민규(경신고)가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메달을 획득에 성공했다.
서민규는 7일(한국시각) 프랑스 그르노블에서 열린 2024~2025 국제빙상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7.07점, 예술점수(PCS) 75.39점을 합해 152.46점을 획득했다.
전날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받은 69.68점을 합산해 총점 222.14점을 기록한 서민규는 출전선수 6명 중 2위에 오르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비록 쇼트프로그램에서 5위에 그쳤으나, 서민규는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완벽에 가까운 클린 연기를 선보이며 경쟁 선수들을 압도, 시즌 베스트까지 기록하며 역전 입상에 성공했다.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은 이번 시즌 7차례 진행된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성적에 따라 상위 6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한국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남자 싱글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한 건 2016~2017시즌 차준환의 동메달, 2023~2024시즌 김현겸의 은메달 이후 세 번째이다.
서민규는 이번 시즌 2차 대회 금메달에 이어 5차 대회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며 파이널 출전 자격을 얻었다.
[서울=뉴시스] 서민규(경신고)가 1일 경기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4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남자 시니어 부문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 2024.12.01.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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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 중 두 번째 순서로 빙판에 오른 서민규는 영화 '사랑은 비를 타고'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서민규는 첫 점프 과제였던 트리플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뛰며 수행점수(GOE) 1.03점을 추가로 챙겼다.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서민규는 이어진 트리플 악셀도 중심을 잡고 착지해 내며 GOE 1.71점을 챙겼고, 이어진 트리플 루프까지 순조롭게 성공했다.
서민규는 전반부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까지 성공,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플라잉 카멜 스핀에서 최고 난도인 레벨4를 받은 서민규는 코레오 시퀀스로 연기력을 뽐내며 후반부를 대비했다.
비록 서민규는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첫 점프인 트리플 러츠에서 롱엣지 판정을 받았으나, 이어진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는 물론 트리플 살코까지 착지에 성공, 모든 점프 과제를 무리 없이 마쳤다.
서민규는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체인지 풋 싯스핀에서도 레벨 4를 획득하며 이날 연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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