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종합격투기(MMA) 단체 수장이 대한민국행을 취소했지만, 비대면으로 유망주를 찾는 콘텐츠 출연 일정을 소화한다.

데이나 화이트(55·미국) UFC 회장은 12월 14일 경기도 고양시 KINTEX 제2전시장 7A홀에서 열리는 Z-Fight Night 2 참석을 위해 한국에 올 예정이었으나 3일 오후 11시부터 4일 오전 4시 30분까지 내려졌던 비상계엄 때문에 무산됐다.

Lookin’ for a Fight 제작진은 위성 동시 송출로 UFC 데이나 화이트 회장(왼쪽)이 ZFN 2를 리얼타임으로 시청하면서 마음에 드는 파이터를 고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사진=유튜브 채널 Korean Zombie 영상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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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okin’ for a Fight 제작진은 위성 동시 송출로 UFC 데이나 화이트 회장(왼쪽)이 ZFN 2를 리얼타임으로 시청하면서 마음에 드는 파이터를 고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사진=유튜브 채널 Korean Zombie 영상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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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FN은 두 차례 UFC 페더급(-66㎏) 타이틀매치 경력에 빛나는 대한민국 역대 최고 파이터 ‘코리안 좀비’ 정찬성(37)이 만든 대회다. 데이나 화이트 회장은 Lookin‘ for a Fight 촬영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었다.

Lookin’ for a Fight는 UFC와 계약할 인재를 물색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데이나 화이트 회장은 2015년부터 잠재적인 종합격투기 슈퍼스타를 탐지하는 시리즈의 주인공을 맡아 출연하고 있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미국 네바다주 티모바일아레나에서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 세컨드로 UFC 310 메인카드 제1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T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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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은 네바다주 티모바일아레나 UFC 310 출전 선수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3) 세컨드를 맡아 미국을 찾은 김에 인근 라스베이거스의 UFC 본사로 가 데이나 화이트 회장을 만났다.

데이나 화이트 회장은 ▲ZFN 2 라이브 시청 ▲Lookin’ for a Fight 원격 출연 및 선수 선발 진행 ▲2025년 한국 방문을 정찬성한테 약속했다. Z-Fight Night 2는 OTT 서비스 UFC Fight Pass를 통해 세계 200여 국가로 생중계된다.

UFC 데이나 화이트 회장은 정찬성이 개최하는 Z-Fight Night 2 생중계 시청을 약속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Korean Zombie 영상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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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데이나 화이트(왼쪽) 회장은 정찬성이 개최하는 Z-Fight Night 2 생중계 시청을 약속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Korean Zombie 영상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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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okin’ for a Fight 제작진은 위성 동시 송출로 UFC 데이나 화이트 회장이 ZFN 2를 리얼타임으로 시청하면서 마음에 드는 파이터를 고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사진=유튜브 채널 Korean Zombie 영상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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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okin’ for a Fight 제작진은 위성 동시 송출로 UFC 데이나 화이트 회장(왼쪽)이 ZFN 2를 리얼타임으로 시청하면서 마음에 드는 파이터를 고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사진=유튜브 채널 Korean Zombie 영상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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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데이나 화이트(왼쪽) 회장은 Lookin’ for a Fight 현장 촬영을 위해 비상계엄 여파로 무산된 대한민국 방문을 다시 추진한다. 사진=유튜브 채널 Korean Zombie 영상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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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비상계엄 여파로 무산된 대한민국 방문을 다시 추진한다. 사진=유튜브 채널 Korean Zombie 영상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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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비상계엄 여파로 무산된 대한민국 방문을 2025년 다시 추진한다. 사진=유튜브 채널 Korean Zombie 영상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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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okin’ for a Fight 제작진은 위성 동시 송출로 UFC 데이나 화이트 회장이 ZFN 2를 리얼타임으로 시청하면서 마음에 드는 파이터를 고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정찬성은 2024년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혼다 센터 UFC298 현장 미팅에서 “뛰어난 실력을 지닌 국내 선수를 세계에 알리고 싶다”며 파이트 패스가 ZFN을 방송해달라고 데이나 화이트 회장한테 직접 요청하여 동의를 얻은 후 9개월 만에 다시 남다른 영향력 및 친분을 보여줬다.

UFC 데이나 화이트 회장은 정치와 관련 없는 인물 중에서 도널드 트럼프 제47대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손꼽힌다. 일론 머스크(53) 테슬라 및 스페이스X CEO가 정부효율부 총책임자로 내정되어 행정부 입성을 앞둔 만큼 민간 분야에서 화이트의 가치는 더욱 올랐다.

데이나 화이트(왼쪽)는 UFC 310을 앞두고 만난 정찬성에게 “내가 제일 좋아하는 파이터 중 하나”라고 말했다. 정찬성 현역 은퇴로 더 이상 고용주-선수 관계가 아닌데도 애정은 여전한 듯하다. 사진=유튜브 채널 Korean Zombie 영상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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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나 화이트는 UFC 310을 앞두고 만난 정찬성에게 “내가 제일 좋아하는 파이터 중 하나”라고 말했다. 정찬성 현역 은퇴로 더 이상 고용주-선수 관계가 아닌데도 애정은 여전한 듯하다.

정찬성이 개최하는 ZFN 2는 전 UFC 파이터 1명, Road to UFC 3명, ONE Championship 출신 1명, 아시아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 복서가 출전하는 국제적인 라인업으로 종합격투기 측면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2019~2023년 UFC 7경기에 출전한 사토 다카시(34·일본)는 정찬성 제자 장윤성(22)을 상대한다. UFC는 2022년 아시아 인재 발굴을 위해 RTU를 런칭했다. 김한슬, 홍준영(이상 34), 가와나 마스토(29·일본)는 Road to UFC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ZFN 2에 참가한다.

UFC 7경기 사토 다카시(왼쪽), 정찬성 제자 장윤성. 사진=ZF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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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FN 2는 제8대 로드FC 미들급 챔피언 황인수와 Road to UFC 시즌1~3 김한슬이 메인이벤트, ONE Championship 7승2패 윤창민과 더블지 챔피언 박찬수가 코-메인이벤트를 맡는다. 사진=Z-Fight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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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to UFC 및 범죄도시3 홍준영(왼쪽), 제24회 아시아 아마추어복싱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 및 한국복싱커미션(KBM) 챔피언 멘겐초오시 난딘예르데네. 사진=ZF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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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챔피언 유주상(왼쪽), Road to UFC 및 국제레슬링연맹 23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가와나 마스토. 사진=ZF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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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은 제8대 로드FC 미들급(-84㎏) 챔피언 황인수(30), 영화 ‘범죄도시3’에서 흰머리와 빨간슈트의 조연 마하로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 홍준영은 제24회 아시아 아마추어복싱 챔피언십 준우승자 멘겐초오시 난딘예르데네(37·몽골)와 맞붙는다.

2017년 국제레슬링연맹 23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가와나 마스토는 2024년 6월 ZFN 1 메인이벤트에서 승리한 유주상(30)과 겨룬다.

싱가포르 원챔피언십은 UFC, Professional Fighters League, Bellator(이상 미국), 일본 Rizin과 종합격투기 빅리그로 묶인다. 2019~2023년 원챔피언십 7승2패로 활약한 윤창민(30)은 국내 단체 더블지 라이트급(-70㎏) 및 페더급 챔피언 박찬수(28)와 대결한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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