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귀’. 사진lK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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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가 홍주연에게 계속해서 공감대를 형성했다.
8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는 전현무와 홍주연의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순실은 “새로운 만두를 계발할 것”이라며 직원들과 신메뉴를 준비했다. 이순실과 장병택 이사는 팀을 나눠 만두 빚기 대결을 진행, 북한 스타일 만두를 준비하던 이순실은 새우, 조개, 명란젓 등을 다졌다. 장병택은 “김 대신 만두피를 깔고 만두소를 넣고 치즈를 듬뿍 넣고 김밥처럼 말면 돼요”라며 색다른 만두 빚기에 나섰다. 장병택이 계속 약 올리자 이순실은 “총 가져왔니? 총 가져왔어?”라며 도발적인 말을 해 웃음을 남겼다.
첫 번째 요리가 끝나고 이순실은 북한 사람들이 매운맛으로 겨울철 추위를 견딘다며 왕매운만두를, 장병택 이사팀은 무지개 만두를 준비했다. 만두 빚기 대결이 끝나고 이순실의 직원 3명과 탈북민 3명이 심사위원으로 시식평가단으로 등장했다.
나민희는 “이순실 조개왕만두는 엄마 손맛이 난다”라며 이순실 눈치를 봐 웃음을 자아내기도. 왕매운만두를 먹은 남측 시식단은 물을 마시기에 바빴지만 북측 시식단은 얼굴색 하나도 변하지 않고 맛있게 만두를 먹었다. 노철민은 “요즘 젊은 사람들이 매운맛에 미쳐있더라고요. 딱 좋아할 것 같아요. 어우 매워...”라며 솔직한 평을 냈다.
점수 합산 결과 3위는 무지개복만두, 2위는 조개만두, 대망의 1위는 장병택 이사의 김밥 튀김만두가 차지했다. 이순실은 “난 이번 대결 인정 못 해. 혁명적으로 살으라우! 맛은 제 것이 최고예요. 나는 신메뉴 출시를 내 걸로 할 겁니다”라며 본인 메뉴에 대한 자부심을 보였다. 이어 패널들까지 왕매운만두를 시식, 박명수는 “아우 매워! 뭐야 이게!”라며 인상을 찌푸렸다. 반면 다른 패널들은 “얘는 피가 두꺼워야 더 맛있을 것 같아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만두소가 너무 맛있어요”, “맛있긴하다”라며 맛있게 만두를 먹었다.
두 번째 보스로는 정지선 셰프가 모습을 보였다. 오후 9시 서촌에 등장한 정지선은 김희원 셰프에게 “사단 만들 때 됐잖아 나도! 새로운 시대가 열릴 때가 됐죠. 중식계 여자 사단 1위예요”라며 포부를 밝혔다. 두 사람이 방문한 곳은 철가방 요리사 임태훈 셰프의 식당, 임태훈은 “누나 요즘 바쁘잖아. 어떻게 왔어?”라며 당황했다.
정지선은 “오랜만에 여기까지 왔는데 네가 해준 밥 좀 먹자”라며 주방을 침투, 임태훈은 “팔보완자, 양고기튀김, 동파육을 해줄게”라며 빠르게 요리에 나섰다. 정지선은 “적어 봐”라며 김희원 셰프에게 지시를 내렸고 임태훈은 “너 뭐 하냐? 아니 왜 남의 영업비밀을 써”라며 당황하기도.
김희원은 “‘흑백요리사’ 때도 이렇게 만드셨겠네요?”라고 질문, 임태훈은 “100분 안에 2개 만들어야 하는데 75분 동안 했어. 긴장돼서”라고 답했다. 이어 “누나도 긴장하지 않았어?”라고 질문, 정지선은 “원래 그런 곳 가면 긴장 안 해. 이길 거라서~ 끝까지 올라가서 나랑 붙으면 어땠겠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에 임태훈은 “응용력은 인정. 그런데 맛으로는 내가 이겨”라며 대응해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이후 정지선과 김희원은 임태훈이 준비한 세 가지 요리를 맛봤다. 동파육을 입에 넣은 정지선은 “살이랑 부드러움이 그대로 살아 있어! 보통 삼겹살을 찌면 느끼한데 이건 느끼함이 없어.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적당한 맛이야”라며 그의 요리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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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보스로는 엄지인 아나운서가 모습을 보였다. 김숙은 “지난번 방송 나가고 전현무 씨와 홍주연 아나운서의 핑크빛 기사가 많이 났습니다”라며 두 사람의 기류를 언급했다. 이에 엄지인은 “이 기사가 나고 홍주연 아나운서가 ‘뉴스광장’을 그만하게 됐거든요. 이걸 듣고 전현무 씨가 많이 놀랐나 봐요. 그게 아니라 앵커들 인사이동으로 하차한 거고 또 할 거예요.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라며 전현무를 안심시켰다. 전현무는 “열애설이 많이 나잖아. 예전에는 어이없었는데 이제는 상대방에게 피해를 줄까 봐 미안해요”라며 속마음을 직접 밝혔다.
김진웅, 허유원, 정은혜, 홍주연 아나운서가 모두 참여한 가운데 엄지인은 “현무 선배가 워낙 바쁘기도 하고 후배들 밥 사줄 시간도 없지만 제 덕분에 이렇게 기회가 생겼습니다”라며 전현무를 영접하는 날이라고 밝혔다.
조금 후 전현무가 등장, 그는 양손 가득 베이글과 케이크를 들고 왔다. 가장 먼저 홍주연은 “안녕하세요. 48기 아나운서 홍주연이라고 합니다. 처음 뵙겠습니다”라며 수줍게 인사했다. 이를 본 패널들은 폭주했고 이순실은 “우리 여자들은 남자들 눈빛만 보면 알아”, 박명수는 “다시 한번 봐봐요”라며 광대가 승천한 전현무를 놀렸다.
전현무는 “어쨌든 얼마 전에 이 친구랑 기사가... 아니 기자들이 내 말을 그렇게 잘 들었나?”라며 열애설을 언급했다. 홍주연은 “사실 파리에서도 멀리서 지켜봤습니다. 촬영 나가야 해서 저도 멀리서 보고 도망갔습니다”라며 쑥스러워했다. 박명수는 “아니 현무가 파리에서 밤에 잘 때 없어졌어”라고 덧붙여 전현무를 당황하게 하기도 했다.
전현무는 “제가 홍콩 대학을 나왔습니다. 중고등학교도 해외에서 나와서 영어는 자신 있습니다”라는 허유원에게 “그럼 엄청난 메리트가 있지. 나는 통역 끼고 하면 질문 세 개 하면 끝이야. 그래서 키아누 리브스와 인터뷰했는데 질문 세 개 했어. 질문 두 개 했더니 2분 남았어. 그러니까 인터뷰 내용이 없는 거야. 넌 영어를 잘하잖아. 영어 인터뷰를 할 날이 많을 거야”라고 조언했다.
이어 “뉴스와 예능 두 가지 전부 하고 싶다”라는 정은혜에게 “그건 안 돼. 두개 다 하고 싶다는 건 두개 다 할 수 없다는 거야. 어떻게든 하나만 해야 해”라고 말하기도.
마지막으로 “스포츠 쪽을 하고 싶다”라는 홍주연에게 “스포츠 마니아라면 할 수 있는 게 되게 많아. 나 같으면 혼자 스포츠 관련 공부를 많이 할거야. 방송하게 되든 안 하게 되든 야구를 완전 파 버려!”라며 사심을 담아 조언했다. 이에 박명수는 “눈 봐! 직접 바라보고 말하잖아. 다른 분들이랑 다르잖아! 입모양이 ‘사랑해’야”라며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 바라기 김진웅은 “저는 그냥 예능인이 되고 싶습니다”라며 소신을 밝혔지만 정은혜의 인터셉트로 조언 시간이 끝나 웃음을 자아냈다.
홍주연이 “이재후 선배님이 롤모델”이라고 하자 전현무는 “나돈데”라며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이어 “파리에서 깜짝 놀랐잖아. 근데 주연이는 스포츠 캐스터로서도 관심이 있으면 넌 완전 블루오션이지”라며 홍주연만 바라봐 패널들을 설레게 했다.
‘사당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5분 KBS2에서 만날 수 있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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