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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아산 우리은행이 김단비의 '원맨쇼'를 앞세워 부천 하나은행을 꺾고 연승을 달렸다.
우리은행은 11일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홈 경기에서 하나은행에 48-41, 7점 차 승리를 거뒀다.
3쿼터까지 하나은행에 37-34로 앞선 우리은행은 4쿼터 초반 김단비의 페인트존 득점에 이어 심성영의 외곽포로 8점 차로 격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고, 경기 종료 2분 28초를 남기고 김단비가 3점 플레이를 완성한 데 이어 1분 57초 전엔 한엄지가 왼쪽 코너에서 3점포를 림에 꽂으며 6점 차 리드를 9점 차로 벌려 승세를 굳혔다.
이로써 최근 2연승을 달린 2위 우리은행은 시즌 9승 4패를 기록, 선두 부산 BNK썸과 격차를 2경기로 좁혔다.
반면, 5위 하나은행은 10패(4승)째를 기록했다. 최하위 신한은행(3승 10패)과 격차는 반 경기로 줄었다.
김단비는 이날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리바운드 기록인 18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고 양 팀을 통틀어 최다 득점인 14점에 5어시스트 4스틸 3블록슛을 기록, '더블더블'과 함께 공수에 걸쳐 원맨쇼에 가까운 경기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명관도 11점을 올려 힘을 보탰다.
하나은행에서는 양인영이 12점 8리바운드, 진안이 더블더블(10점 11리바운드)을 작성했으나 김단비 한 명을 당해내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승패를 떠나 기량 면에서 프로라고 부르기 민망한 수준의 저득점 경기를 펼쳤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하나은행은 이날 24회의 3점슛 시도에서 단 두 차례만 성공시켰고, 승리를 거둔 우리은행 역시 32차례 시도에서 6차례만 성공시켜 성공률이 20%에도 미치지 못해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이 민망하기는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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