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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 (금)

'마마'→'가요대제전'…플레이브, 버추얼 돌 한계? 지상파 시상식까지 접수 [엑's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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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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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가 여러 시상식에 참석하며 올 한해 여느 K팝 그룹 못지 않은 성과를 인정받았다.

12일 MBC는 '2024 가요대제전' 1차 라인업을 공개했다. 에스파부터 데이식스, 뉴진스와 스트레이키즈, 아이브 등 쟁쟁한 케이팝 가수들 사이에서 플레이브 역시 출격을 알렸다.

'2024 가요대제전'은 지상파 3사의 시상식 중 하나로, 현재는 시상이 아닌 축제의 형태로 함께한다. 특히 매년 12월 31일에 함께해 케이팝 가수들이 한데모여 제야의 종소리를 듣는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플레이브는 '2024 가요대제전' 라인업에서 유일한 버추얼 아이돌로, MBC '쇼 음악중심' 무대에도 오르며 활약을 펼친 바 있다. 특히 '쇼 음악중심'에서는 첫 음악방송 1위 기록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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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올해 플레이브는 여러 대형 시상식 무대에 오르며 남다른 인기를 과시했다. 플레이브는 지난달 22일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열린 '2024 MAMA 어워즈'에 출연했고, 이영지와의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펼쳤다.

플레이브는 지난달 30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제 16회 멜론뮤직어워드(Melon Music Awards, MMA) 2024에서는 ’TOP10’과 ‘밀리언스 TOP10’ 부문을 수상하며 2관왕을 자랑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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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TOP10'은 팬들의 투표로 수상이 결정되는 만큼, 탄탄한 팬덤을 자랑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플레이브는 지난 8월 신곡 ‘펌프 업 더 볼륨!(Pump Up The Volume!)’ 발매 당일 멜론 차트 HOT100, TOP100 정상에 올랐으며, 전체 발매 곡 기준 누적 스트리밍이 10억을 달성해 멜론의 전당 ‘빌리언스 클럽’에 역대 최단 기록으로 이름을 올린 그룹이기도 하다.

올 한해 수많은 버추얼 아이돌이 데뷔 및 활동을 이어갔으나 플레이브처럼 뚜렷한 성과를 낸 그룹을 찾기 어렵다. 사실상 플레이브는 버추얼 아이돌 안에서의 경쟁이 아닌, 케이팝 가수들에게도 위협적인 경쟁상대로 자리매김했다. 각종 시상식 무대까지 섭렵한 플레이브의 다음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사진 = 블래스트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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