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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명장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사진)이 이끄는 맨체스터시티(맨시티·잉글랜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세 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했다. 맨시티는 12일 유벤투스(이탈리아)와의 2024∼20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6라운드 경기에서 0-2로 졌다. 맨시티는 유벤투스의 두샨 블라호비치(후반 8분)와 웨스턴 매케니(후반 30분)에게 잇따라 골을 내줬다.

엘링 홀란(가운데 9번)을 비롯한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 선수들이 12일 유벤투스(이탈리아)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방문경기에서 0-2로 패한 뒤 고개를 숙인 채 그라운드를 떠나고 있다. 토리노=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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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세 경기(1무 2패) 연속 승리가 없는 맨시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을 포함해 최근 공식전 10경기에서 1승(2무 7패)밖에 거두지 못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22∼20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차지한 것을 포함해 18개 우승 트로피를 맨시티에 안긴 사령탑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엔 수비 자원들이 부상으로 잇따라 빠지면서 전술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우리 팀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승리할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맨시티는 이날 패배로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순위가 22위(승점 8·2승 2무 2패)가 됐다. 본선 참가 팀이 종전 32개에서 36개로 늘어난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선 팀당 리그 페이즈 8경기를 치른 뒤 상위 8개 팀은 16강으로 직행한다.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러 이 중 8개 팀이 16강에 합류한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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