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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가요대축제’ 레드카펫 행사를 최종 취소했다.
13일 KBS는 “제작진 논의 결과, 20일 오후 4시에 진행 예정이었던 아티스트들의 포토월 행사를 취소하게 되었다”라며 이같이 알렸다.
그러면서 “생방송 행사에 집중해 더욱 좋은 방송을 보여드리기 위한 결정”이라며 양해를 구했다.
이에 앞서 KBS는 21일 진행 예정이었던 ‘2024 KBS 연예대상’ 레드카펫 역시 취소를 알렸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후 혼란스러운 시국이 계속되면서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비록 레드카펫은 취소되었으나 ‘가요대축제’는 지코, 아이브 장원영 배우 김영대의 진행 속에서 에스파, 아이브, NCT127, NCT드림, 엔하이픈, (여자)아이들, 보이넥스트도어, 이찬원, 장민호, 영탁 등이 출연해 무대를 꾸민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뒤 6시간 만인 4일 새벽 이를 해제했다. 이후 국회는 지난 7일 탄핵소추안 표결을 진행했으나, 국민의힘 의원 105명이 자리를 뜨면서 의결 정족수 미달로 폐기됐다.
이와 같은 정국 속에서 각 방송사는 주요 드라마 및 예능을 결방하고 뉴스 특보 등을 통해 현재 시국에 대해 보도해왔다.
국회는 오는 14일 두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투데이/한은수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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