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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후계자 이야기 나오는데..."양민혁, 토트넘 상황 반전시킬 만한 선수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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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양민혁이 합류하지도 않았는데 초치고 있다.

양민혁은 돌아오는 16일 토트넘 훗스퍼에 공식 합류할 예정이다. 양민혁은 강원FC에서 보여준 엄청난 재능을 인정받아 지난 여름 토트넘 이적이 확정됐고, 이번 시즌을 잘 마무리한 뒤 토트넘 합류를 앞두고 있다.

당초 내년 1월 런던으로 건너가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이었는데, 예상보다 빠르게 가게 됐다. 영국 '풋볼 런던' 소속 토트넘 전담 알라스데어 골드 기자는 지난달 "양민혁은 K리그를 마치고 기존 입단일 1월 1일보다 일찍 도착하여 새로운 나라에서 적응할 계획이다. 12월에 도착할 계획이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토트넘이 양민혁 조기 합류를 요청한 이유는 부상이었다. 현재 윌슨 오도베르와 히샬리송이 부상으로 빠져있다. 마이키 무어의 몸 상태도 온전치 않다. 주전 손흥민도 이번 시즌 두 번의 부상으로 인해 몸 상태에 의문 부호가 제기되었고, 출전 시간 관리가 필요하다. 양민혁을 조기에 합류시켜 보다 빠른 프리미어리그 적응과 팀 내 적응을 도우려는 듯하다.

양민혁에 대한 기대감은 어느 정도 존재한다. 토트넘 소식통들은 앞다투어 양민혁이 누구인지, 어떤 장점이 있는지 분석했고, 영국 언론들은 양민혁이 손흥민의 후계자가 될 재목이라며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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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양민혁을 손흥민 후계자라고 소개하면서 "양민혁은 토트넘 훗스퍼 공격 라인 옵션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현재 32세로 출전 시간 관리를 받고 있는 손흥민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볼 수도 있다. 양민혁은 이번 시즌 중요한 시점을 앞두고 토트넘에 합류한다"라고 평가한 적이 있다.

물론 다른 시선도 존재한다. 토트넘 소식통 '더 보이 훗스퍼'는 11일(한국시간) 전직 토트넘 스카우터 브라이언 킹의 발언을 전했다. 그는 "부상 상황 때문에 양민혁을 데려온 듯하다. 히샬리송, 오도베르 등이 있는 부상자 명단을 생각해볼 수 있다. 하지만 난 양민혁이 토트넘의 상황을 바꿀 선수가 될 것이라 보지는 않는다. 분명히 예정보다 일찍 데려올 가치는 있으나 엄청난 결정은 아니다. 어차피 그가 오기까지 몇 주 밖에 남지 않은 시점이었다"라며 큰 기대감은 없다고 말했다.

양민혁이 곧바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1군에서 활약하는 건 무리다. 낯선 환경에서 적응하는 것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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