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4 (토)

김남길, 인질된 이하늬 위해 '희생' 택했다…"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열혈사제)[전일야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김남길이 이하늬를 위해 희생을 감행했다.

13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에서는 죽을 위기에 처한 박경선(이하늬 분)을 위해 김해일(김남길)이 본인의 머리에 총구를 겨누는 장면이 공개됐다.

이날 남두헌(서현우)은 형사 현우철(이주원)으로부터 박경선의 정체를 확인했다. CCTV 속 함께 있는 김해일과 박경선을 본 남두헌은 "배반도 월클이네"라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 시각 김해일 일행은 불장어의 혼을 달래준다는 명목으로 무속인으로 분장한 채 박대장(양현민) 배에 입성해 수색을 진행하던 상황. 몰래 빠져나온 김해일은 붙잡힌 국정원 선배 정석희(신은정)을 발견해 구출에 성공했다.

이어 김홍식(성준)을 마주한 김해일은 "여자를 납치하고 감금 폭행은 너무 한 거 아니냐. 남두헌(서현우)이 얘기 안 하냐. 나 그쪽 라인이라고. 남두헌이 왜 얘기 안 해 줬을까. 더 강하게 키우려고 하나"라며 빈정거렸다.

그를 여유롭게 바라보던 김홍식은 "더 강해질 게 없는데"라며 싸움에 시동을 걸었다. 엎치락 뒤치락 끝에 김홍식의 총을 피한 김해일은 유리창을 깨고 아래로 낙하했다. 이후 김해일 일행 모두 극적 탈출에 성공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날 김홍식은 늦은 시각 박경선에게 전화해 성당 앞에서 만났다. 용건을 묻는 박경선에 김홍식은 “제가 내일 어디 멀리로 출장을 가게 됐다”라고 답했다.

이에 박경선이 속으로 '이놈이 드디어 내일 뜨는구나'라고 생각하는 사이 김홍식은 “혹시 나랑 같이 가줄 수 있겠냐”라며 동행을 제안했다.

이어 “법적인 일을 해야 하는데 내가 잘하질 못한다”라는 핑계에 박경선은 “그쪽 회사에 변호사 있지 않냐”라며 거절했다.

김홍식은 재차 “내 변호사는 강단이 좀 없다. 검사님이 어드바이스를 좀 해주면 좋을 것 같다”라며 부탁했으나, 그는 본인이 공무원이라는 이유로 반복해서 거절했다.

이에 김홍식이 “어떡하지. 나 검사님 필요한데. 보쌈이라도 해야 하나. 이런 말을 하기는 뭣하지만 좀 보고 싶을 것 같다”라며 마음을 전했다.

그와 헤어진 뒤 박경선은 자신을 지켜보고 있던 김해일에 그가 자신의 정체를 모르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그러나 부둣가에서 김홍식을 만난 남두헌은 “못 믿을 사람은 내가 아니라 박경선이다. 박경선이 김해일 것인데 몰랐냐”라며 박경선의 정체를 밝혔다. 이에 분노한 김홍식은 박경선 납치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그는 직접 폭파를 실행하기 위해 버튼을 눌렀으나 불발됐다. 알고보니 김홍식이 설치해둔 가스는 먼저 손을 쓴 김해일에 의해 주유소의 연료로 이용되고 있었던 것.

분노한 김홍식은 박경선의 핸드폰에 걸려온 김해일의 전화를 대신 받으며 “고생했다. 내 보험 강제 해약시키느라”라고 도발했다.

이에 김해일은 “박경선 검사 어디 있냐”라며 분노를 표했고, 김홍식은 “박경선 검사가 아니라 내 새 보험이다. 글쎄. 지금쯤 어디 있을까. 주님께 가기 바로 직전 쯤”이라며 그들을 성당으로 유인했다.

그곳에 인질로 붙잡혀 있던 박경선. 김홍식은 성당에 연결된 스피커로 “성당에는 어울리지 않는 의자이지 않냐. 그게 뭐냐면 검사, 형사들이 내 말 안 들을 때 마약 중독자로 만드는 거다. 양쪽 다 농축된 카사닌이 들어있어서 아주 고통스럽게 죽을 거다”라며 본격적인 협박에 들어갔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에 박경선은 “김홍식. 이렇게까지 질척거릴 거냐”라며 분통을 터트렸고, 그에게 배신감을 느낀 김홍식은 “난 질척거릴 만하지 않냐”라며 일갈했다.

원하는 걸 묻는 김해일에 김홍식은 그를 권총이 있는 위치로 안내하더니 자살을 종용했다. “그러면 박경선 검사는 산다. 카톨릭에서는 자살이 금지돼있지 않냐. 주님의 뜻을 거스를지, 주님의 뜻에 따라 박경선을 죽게 할 건지 궁금하다”라며 그에게 선택권을 제시했다.

박경선은 “나 이렇게 민폐 여주인공 되는 거 딱 질색이다. 신부님 그냥 그 총 내려놓고 나가라. 어차피 인생 한 번이고 나 그냥 가면 된다”라며 김해일의 희생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 했다.

그러나 김홍식은 “김해일 신부님. 당신의 신앙 또는 희생을 보여달라”라며 3분 카운트 다운을 세기 시작했다. 이어 도착한 구대영(김성균) 일행이 그를 말리려 들자 김해일은 “오지 마라. 위험하다”며 사람들을 물렸다.

김홍식은 “결국 박경선 검사는 구하고 천국은 못 가겠다”라며 그를 비웃었고, 박경선은 “나 평생 찝찝한 거 싫다. 진짜 하지 마라”며 마지막으로 김해일을 말렸다.

그러나 김해일은 “찝찝한 건 몇 년 지나면 괜찮아진다. 모두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며 머리에 총구를 겨눠 추후 전개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SBS 드라마 ‘열혈사제2’는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되며, 14일은 결방이다.

사진=SBS 방송화면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