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N '속풀이쇼 동치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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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효인이 남편 최준석에 대한 불만을 고백했다.
14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는 '버는 사람 따로 있고, 쓰는 사람 따로 있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어효인은 "남편의 권유로 짧은 비행 생활을 마치고 육아에 전념하게 됐다. 결혼 초에 첫째가 일찍 찾아와서 어린 나이에 육아를 하다 보니까 산후 우울증이 왔다"고 고백했다.
당시 이적을 앞두고 있었던 중요한 시기였던 남편은 고액 연봉을 받고 타 팀으로 이적했다고. 어효인은 "둘째 아이를 가졌을 때 남편은 찾는 이들도 많고 부르는 이들도 많았다. 하루는 남편이 운동한다고 하더니 당구장에 있더라. 그래서 겸사겸사 남편에게 솔직하게 힘든 얘기를 털어놓다가 산후 우울증 얘기도 꺼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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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어효인은 "울면서 남편한테 얘기했는데 남편이 하는 말이 '네가 등 따습고 배부르니까 그런 말을 하는 거다'고 말을 해서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다 컨트롤이 잘 안돼서 서로 미운 모습만 보여줬다고.
또 남편 최준석에 씀씀에 대해 어효인은 "남편은 외제 차 타는 걸 좋아한다. 차를 휴대폰 바꾸듯이 바꾼다"고 폭로했고, 이에 박수홍은 "휴대폰 바꾸듯이 1~2년마다 바꾼다는 거 아니냐"며 놀라워했다.
이를 들은 전 축구선수 김영광은 "제가 끼어들면 안 되는데 저도 똑같이 했다. 그렇게 되더라. 본인은 그때는 모른다. 고액 연봉을 받을 때 똑같이 그랬는데 그때 저도 저한테 들어오는 돈이 많으니까 '이 정도 소비는 해도 되겠지?'라는 마음이었다. 지금 돌이켜보면 그때 돈을 모아둘 걸 후회했다"고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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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효인은 "남자는 고액의 연봉을 받으면 본인의 진짜 모습이 나온다는 말이 있더라. 여자는 가장 어려웠을 때 진짜 모습이 나온다고 했다"며 "저희 남편이 선수 시절에 잘 먹고 그런 습관이 남아있다 보니까 생활비도 어려운 것도 있는데 남편은 꼭 한우를 먹어야 한다"고 전했다.
자녀들 학원비에 대해서 어효인은 "첫째 아이가 이제 중학교를 가야 한다. 엄마 입장에서는 남들처럼 학원은 다 보내주고 싶은 마음인데 남편은 본인 한우 먹는 건 생각 못 하고 학원은 영어, 수학 정도 보내면 되는 거 아니냐고 하더라"고 폭로했다.
그는 "남편과 싸우기 싫으니까 그냥 두니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 같다. 이 방송을 통해서 본인의 건강을 위해서 먹는 걸 좀 줄였으면 좋겠다. 씀씀이라든가 배달음식만 조절해 줘도 저와 아이가 윤택하게 살지 않을까 싶다"고 남편에게 당부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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