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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마르세유가 황희찬 영입을 포기하지 않은 모양새다.
프랑스 '르10스포르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마르세유 보드진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황희찬 영입을 추진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황희찬 이적을 반대했으나 마르세유는 황희찬을 잊지 않았다. 마르세유 보드진 사무실에는 여전히 황희찬 관련 파일이 남아 있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마르세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황희찬 영입을 시도했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황희찬 영입을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 전화를 걸어 황희찬을 설득할 정도로 진심이었다.
울버햄튼이 황희찬 이적 제안을 거절했고, 황희찬도 울버햄튼을 떠날 생각이 없어 이적은 무산됐다. 황희찬은 "이번 여름 큰 결정을 내려야 했다. 마르세유가 나에게 제안했고, 게리 오닐 감독과도 여러 번 통화했으며 데 제르비 감독은 거의 매일 나에게 전화했다. 나는 머물러서 모든 걸 바칠 것이라고 했다. 울버햄튼이 나를 원하는 한 남아서 팀을 위해 싸울 것이다. 나는 내 팀과 동료들을 돕고 싶다"라고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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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가량 지나고 다시 이적설이 점화된 것이다. 이유는 현재 황희찬의 입지. 지난 시즌 12골을 넣으면서 팀 내 붙박이 주전으로 도약했는데, 지금은 벤치 자원이다. 프리미어리그,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등을 포함하여 10경기 넘게 나섰는데 아직 득점이 없다.
부진하다보니 울버햄튼에서 황희찬을 내보낼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Here We Go'라는 시그니처 멘트로 유명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도 "울버햄튼이 마르세유의 제안을 거부하고 황희찬을 손 댈 수 없는 선수로 간주했다. 울버햄튼은 이번 시즌 복잡한 상황에 처해 있기 때문에 황희찬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다"라고 말했다.
또한 울버햄튼 소식통 '몰리뉴 뉴스'는 11일 "마르세유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황희찬에 대한 2,100만 파운드(380억) 입찰을 거부당했다. 아마도 황희찬은 기회가 있었을 때 마르세유로 이적하지 않은 것을 후회할 거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에 대한 이적 제안을 들어볼 것이고 1월에 팀을 떠날 수도 있다. 그럼에도 게리 오닐 감독은 황희찬을 높게 평가하여 그를 남기고 싶어 할 수도 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황희찬이 다시 이적시장에 나올 가능성도 어느 정도 있어보이고, 그렇게 되면 마르세유가 황희찬 영입을 재시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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