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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후안 소토(뉴욕 메츠)를 잡지 못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가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트레이드를 통해 불펜투수 데빈 윌리엄스를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4일(한국시간) "양키스가 2025시즌 불펜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올스타에 두 차례 선정된 우완투수 윌리엄스를 영입했으며, 그 대가로 좌완투수 네스터 코르테스, 내야수 케일럽 더빈, 현금 200만 달러(약 29억원)를 밀워키에 내줬다"고 보도했다.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밀워키의 지명을 받은 윌리엄스는 2019년 빅리그에 데뷔했으며, 올해까지 빅리그 통산 241경기 235⅔이닝 27승 10패 60홀드 68세이브 평균자책점 1.83을 기록했다. 2020년 내셔널리그 신인상을 차지했으며, 2022~2023년에는 올스타에 선정되는 기쁨을 맛보기도 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시즌이 단축된 2020년부터 자신의 존재감을 나타냈으며, 이듬해 23홀드를 달성하면서 데뷔 후 처음으로 20홀드 고지를 밟았다. 2022년에는 65경기 60⅔이닝 6승 4패 26홀드 15세이브 평균자책점 1.93으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선보였으며, 지난해에도 61경기 58⅔이닝 8승 3패 36세이브 평균자책점 1.53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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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에는 부상으로 인해 6월까지 한 경기도 뛰지 못하다가 7월 말부터 빅리그 경기를 소화했다. 긴 공백기를 가졌음에도 빠르게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고, 9월에는 10경기 동안 단 1실점도 하지 않았다. 2024시즌 최종 성적은 22경기 21⅔이닝 1승 14세이브 평균자책점 1.25.
하지만 밀워키는 2024시즌을 끝으로 윌리엄스와의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양 측은 올 시즌을 앞두고 1+1년 계약을 체결했는데, 밀워키가 2025년 구단 옵션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이후 양키스와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고, 그렇게 메츠와 양키스의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월드시리즈 준우승으로 2024시즌을 마감한 양키스는 지난 7일 FA 클레이 홈즈를 메츠로 떠나보냈다. 이틀 뒤에는 'FA 최대어' 소토와 메츠의 계약을 지켜봐야 했다. 전력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윌리엄스를 품은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은 “강한 패스트볼과 위력적인 체인지업이 윌리엄스의 상징이다. 윌리엄스는 약한 콘택트와 헛스윙, 땅볼을 유도하는 일관적인 모습을 꽤 오랫동안 유지해 왔다. 우리만 입찰에 참여한 게 아닐 것"이라며 "윌리엄스는 큰 무대도 두려워하지 않는 것 같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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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 AFP/연합뉴스, 메이저리그 공식 SNS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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