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5 (일)

이재성, 김민재의 뮌헨 상대로 멀티골 '폭풍 활약'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마인츠의 이재성이 철기둥 김민재를 뚫고 13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던 '거함' 바이에른 뮌헨을 침몰시켰다. 이재성은 14일(현지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뮌헨과의 2024~2025 분데스리가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마인츠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뉴스핌

[마인츠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재성이 14일 분데스리가 14라운드 뮌헨과의 홈 경기에서 자신의 두 번째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4.12.15 psoq1337@newspim.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김민재가 중앙 수비수로 버틴 뮌헨을 상대로 전반 41분과 후반 15분 잇달아 득점포를 가동, 리그 4, 5호 골을 넣어 득점 공동 13위에 랭크됐다. 아울러 정규리그 10∼14라운드에서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4골 2도움)를 달성, 이번 시즌 공격포인트를 5골 3도움(컵대회 1도움 포함)으로 늘렸다.

이날의 MOM(Man Of the Match)에 선정된 이재성은 2차례의 유효 슈팅으로 모두 골을 기록하는 압도적 활약으로 평점도 단연 높았다. 소파스코어는 이재성에게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8.3, 김민재에겐 평점 6.3을 부여했다. 풋몹은 9.1점, 후스코어드닷컴은 8.4점을 매기며 이재성을 MOM으로 꼽았다.

뉴스핌

[마인츠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재성이 14일 분데스리가 14라운드 뮌헨과의 홈 경기에서 자신의 두 번째골을 터뜨리고 동료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4.12.15 psoq1337@newspim.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재성은 지난 10월 DFB 포칼 2라운드 뮌헨전에 결장해 김민재와의 맞대결이 성사되지 않았지만, 이날 이재성과 김민재가 모두 풀타임 출전하면서 둘의 이번 시즌 첫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더불어 마인츠의 홍현석도 후반 39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아 한국 선수 3명이 경쟁하는 장면도 연출 됐다.

안방에서 '대어' 뮌헨을 잡은 마인츠는 승점 22(6승 4무 4패)를 쌓아 6위로 올라섰다. 리그 선두 뮌헨은 정규리그 개막 무패 행진을 13경기에서 마감하며 첫 패배(승점 33·10승 3무 1패)의 고배를 마셨다.

이재성 전반 13분 역습 상황에서 자기 진영 중원에서 김민재가 헤더로 떨어뜨린 볼을 잡아 전방으로 쇄도하는 요나탄 부르카르트를 향해 정확한 전진 패스를 시도했다. 볼을 이어받아 단독 드리블에 나선 부르카르트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린 게 뮌헨의 왼쪽 골대를 살짝 벗어나면서 이재성의 도움 기회는 무산됐다.

뉴스핌

[마인츠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재성이 14일 분데스리가 14라운드 뮌헨과의 홈 경기에서 자신의 두 번째골을 터뜨리고 있다. 2024.12.15 psoq1337@newspim.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재성은 전반 41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아르민도 지프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잡아 시도한 왼발 슈팅이 마이클 올리세의 몸에 맞고 골대 정면 쪽으로 굴절되자, 이재성이 재빨리 쇄도해 김민재의 압박을 이겨내고 왼발로 밀어 넣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마인츠는 후반 15분 만 이재성의 추가골이 폭발했다. 이재성은 지프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투입한 땅볼 크로스를 골 지역 정면에서 잡아 왼발 터닝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하며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이재성이 이번 시즌 첫 멀티골. 뮌헨은 42분 리로이 자네가 추격골을 터트렸다.

psoq1337@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