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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 (일)

김성은 "'미달이'로 번 돈, 父가 날려…母 대신 가사 도우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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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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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캡처


배우 김성은이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인해 아역 배우 시절 벌었던 돈을 모두 잃었던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14일 방송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배우 김성은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성은은 “1998년에 정식으로 데뷔했다, ‘순풍산부인과’ 미달이로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3~4년을 불태웠다, 광고 30개 이상 찍고 집이 여유로워졌다, 드라마를 마치고 지쳐있으니, 부모님이 뉴질랜드로 유학을 보내주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잠도 푹 자고 잘 먹고 마음껏 배우면서 지원을 받았다, 더 오랫동안 지낼 생각이었는데 3년 만에 급하게 전화 받고 급하게 짐을 싸서 갔다”며 “아빠가 끝까지 견디셨던 것 같다, 도저히 하루도 더 이상 어떻게 할 수 없을 만큼 집안 상황이 안 좋아졌다”고 급격히 기울어졌던 집안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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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은 “(아버지)사업이 안 되셔서 사기를 많이 당하고 안 좋은 피해를 많이 당했다”며 “새벽에 인천에 도착했는데 저를 데리러 와주신 부모님과 갔더니 다른 집으로 이사가 있었다, 반지하 단칸방 집으로 이사 가셨더라, 두 분이 상실감과 우울감이 크셨던 것 같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저는 너무 멘붕이었다, 이게 현실이라고 생각했다, 그때 중학생이었다”며 “(그때부터)열심히 살아보려는 마음으로 살았다, 고등학교 때는 아르바이트도 많이 하고 중학교 때는 엄마가 하시는 가사도우미를 제가 (엄마) 대신 나가기도 했다”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대학 입학하자마자 부친이 세상을 떠난 이야기와 20대 다양한 회사를 다니며 직장 생활을 했던 이야기들을 전했다. 재차 놀라움을 표하던 박수홍은 “되게 잘 사는 줄 알았다”고 말하자, 김성은은 “그렇게 생각해 주시면 뭐 (감사하다)“고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성은은 지난 1998년 방송된 SBS 인기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 박미달 역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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