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는 김경진이 부동산 문제로 아내 전수민과의 갈등을 토로하며 이혼 전문 변호사와 상담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 초반, 김경진은 박명수에게 부동산 관련 고민을 털어놨다. “전수민과 부동산 문제로 요즘 자주 싸운다”는 그의 고백에 박명수는 “나도 부동산에 해박하지만, 이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며 그를 이혼 전문 변호사 양나래에게 데려갔다. 예상치 못한 전개에 김경진은 당황했지만, 곧 아내 전수민이 깜짝 등장하면서 분위기는 한층 더 긴장감이 돌았다.
1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는 김경진이 부동산 문제로 아내 전수민과의 갈등을 토로하며 이혼 전문 변호사와 상담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사당귀’ 캡처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23억 부동산이 있어도 무거운 현실”
김경진 부부는 방송에서 현재 부동산 4채를 보유 중이며 총 자산은 23억 원이지만, 대출이 14억 원에 달한다고 고백해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뜨렸다. 특히 매달 600만 원 이상의 이자를 부담하며 생활비로는 겨우 100만 원을 쓰고 있다는 현실적인 고충이 드러났다. 이를 들은 MC들은 “이건 너무 심각하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전수민은 “남편이 문제다. 다 문제다”라며 부동산 외에도 남편의 사업 실패를 언급해 갈등의 근본적인 이유를 드러냈다.
“냉면집에서 LP바까지, 사업 실패 고백”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김경진은 2020년 익선동에서 냉면집을 오픈했으며, 홍보를 통해 매출이 올랐다고 밝혔다. 하지만 “돈을 좀 벌다 보니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을 것 같아서 욕심을 냈다”며 홍대에 LP바를 추가로 열었고, 결국 1억 원의 투자금을 모두 잃었다고 고백했다. 전수민은 이에 대해 “사업을 왜 했냐”며 분노를 표출, 부부의 갈등이 단순한 경제적 문제를 넘어선 깊은 고민임을 보여줬다.
“7살 연하 부부, 위기의 순간을 넘길 수 있을까?”
2020년 결혼한 김경진과 전수민 부부는 7살 나이 차를 극복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이번 방송에서는 부부가 직면한 재정적·심리적 갈등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대출 14억 원과 사업 실패라는 현실 속에서 이 부부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방송은 단순한 예능을 넘어 현대인들이 공감할 만한 재정적 고민과 부부 간의 갈등을 진지하면서도 코믹하게 풀어냈다. 특히 김경진의 사업 실패와 대출 부담이 부부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점에서 시청자들에게 많은 생각거리를 던졌다. “부동산 23억이면 다 해결될 줄 알았다“는 착각이 얼마나 큰 대가를 치르게 되는지 보여준 방송”이라는 평도 이어지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번 ‘사당귀’는 코미디와 현실적 공감을 적절히 섞어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