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는 수감을 하루 앞둔 15일 ‘3년은 길다’ 총선 공약을 당원 국민덕에 299일 만에 실현하게 됐다며 감사의 뜻이 담긴 작별 편지를 남겼다. [사진 = 조국 전 대표 페이스북 캡처] |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구속수감을 하루 앞둔 15일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서 ‘조국의 부재’를 메워주시리라 믿는다”며 작별 메시지를 남겼다.
조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2월 19일 ‘3년은 너무 길다’라는 말을 최초로 한 뒤 299일 만에 국회에서 탄핵 소추가 의결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19년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을 하기 위해 법무부 장관직을 수락했고, 2024년 3월 3일엔 검찰해체(수사와 기소 분리)와 윤석열 탄핵을 위한 불쏘시개가 되기 위해 창당했다”며 “이제 잠시 멈춘다. 건강을 챙기고, 깊은 성찰을 한 후 돌아오겠다”고 적었다.
앞서 지난 12일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2년 형을 확정받은 조 전 대표는 오는 16일 오전 서울 구치소로 출석한다. 검찰은 조 전 대표가 기결수인만큼 구치소에서 관련 절차를 밟은 뒤 안양교도소로 이감할 예정이다.
조 전 대표의 만기 출소 예정일은 2026년 12월 15일이지만 사면 등의 조치가 있을 경우 출소 시기는 앞당겨질 수 있다.
한편 피선거권을 박탈(출소후 5년 혹은 사면 후 5년)당한 조 전 대표가 2028년 4월 23대 총선에 나서려면 복권조치가 이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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