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강석. 사진| 차강석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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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차강석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반대 집회 참석 이후 악플러들에 경고글을 남겼다.
차강석은 15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응원해주신 분들, 비판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하다”며 “원색적인 비난과 인신모독하시는 분들과는 앞으로 소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말씀 드렸다시피 언제나 옳진 않았을 수도 있지만, 벌금 1원 낸 적 없이 살았다. 허위사실이든 사실적시이든 제 명예를 실추시키신 분들은 각오하셔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차강석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의결 제지 집회에 참석했다. 차강석은 무대에 올라 “개탄스러운 현 시대에 마녀사냥을 당한배우”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 우리가 행사했던 표에 부끄러워 하지 마시라. 우리가 투표한 대통령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해서 최전방에서 끝까지 외롭게 싸우고 있다. 현재 많은 국민이 잘못된 많은 정보에 노출되어서 당장에는 그를 미워하고 비난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 이렇게 차갑고 어려운 시기에 우리의 신념을 강하게 지켜나간다면 따뜻한 봄날은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대통령은 완벽하지 않을 수 있지만 대한민국을 위해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싸우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며 “부끄러워하지 말고 목소리를 숨길 필요도 없다. 우리의 싸움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대통령과 함께 싸워야 한다. 애국 보수들의 목소리를 높여 다시 한번 민주주의를 위해서”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차강석은 지난 3일 비상계엄이 선포된 후 SNS에 “간첩들이 너무 많아. 계엄 환영합니다. 간첩들 다 잡아서 사형해주세요”라는 글을 올려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불거지자 이튿날 “최근 간첩 이슈로 예민해져 있던 차에 반국가 세력 척결에 관한 기대심에 가득 차 글을 올리게 됐다. 저급하고 과격한 표현을 사용해 매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국익에 해가 되는 간첩을 싫어하는 거지 윤석열 대통령을 옹호하는 것도, 여러분을 혐오하는 것이 아니다. 진정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이어지자 차강석은 6일 다시 입장을 내고 간첩이 국가적 중대사항이라면서 “저는 이번에 민노총간부가 간첩법 위반으로 잡혀가는 모습을 보고 그 수사과정 속에서 더 커다란 세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 세력들을 소탕하기 위해서 긴급 계엄을 선포하였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대통령으로서 확실한 증거가 있으니 이렇게 일을 저지르는구나 생각을 했고 공산주의 사상을 갖고 국가 전복을 시도하는 사람들의 척결을 옹호하였던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4일 국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이 진행됐다. 이날 표결에는 재적의원 300명 전원이 참석했으며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됐다. 이후 대통령실이 탄핵소추의결서를 접수하면서 윤 대통령의 집무정지됐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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