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부탁해’ . 사진 ㅣJTB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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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리가 최현석과의 요리 대결 중 마스크팩을 했다.
15일 오후 첫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연출 이창우, 이린하)는 백팀 이연복, 최현석, 김풍, 정호영와 흑팀 에드워드 리, 최강록, 급식대가 이미영, 중식 여신 박은영 셰프가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에드워드 리는 “제가 15시간 비행기 타서 한국 왔어요. 이것 때문에! 그만큼 중요했어요. 반갑습니다. 제가 워싱턴에서 식당 새로 열었어요”라며 근황을 알렸다.
또 “방송 이후 에드워드 리에 대한 관심을 실감하냐”는 김성주의 질문에 “팬 너무 많아서 좋아요. 한국 와서 모든 사람이 사인 받고 사진 찍어요”라며 감사 인사를 했다.
최현석은 “이제 소금기, 웃음기 빠지고 요리만 하기 시작했습니다. 요리 자체도 재밌다는 걸 알려드려야 해요”라며 본인의 요리 관념을 소개했다. 김풍이 “그럼 지금까지 희화화한 걸 인정한다는 건가요?”라고 놀리자 최현석은 “그만 좀 해”라며 어이없어하기도.
박은영은 “제가 예전에 ‘냉부해’에 새로운 셰프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보고 지원했는데 아무런 답을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렇게 앉아있지 않습니까? 그걸 보고 ‘아 은영이 출세했다!’ 싶었습니다”라며 웃었다.
김성주는 “‘흑백요리사’ 셰프님들이 물 들어올 때 노를 젓고 있는데 유독 이분만 잠적하셨다고 합니다. 최강록 씨?”라며 최강록을 불렀다. 낯가림이 심한 최강록은 “그냥 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게 뭐지 하다가? 누군가가 잠적했다고 했어요. 저는 노도 없었어요. 처음엔 ‘냉부해’도 거절했었는데 호영이 형이 인연이 있거든요”라며 더듬거렸다.
정호영은 “최강록 셰프가 일본 요리학교 후배예요. 제가 생선 가게 일하던 곳도 강록이가 하고 싶다고 해서 제가 물려줬어요. 이런 관계인데 ‘냉부해’를 다시 한다고 하니까 제가 다시 들어갈 수 있을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최강록을 이용하자! 그래서 나온 거죠”라며 ‘냉부해’에 출연할 수 있었던 비화를 밝혔다.
또 조림으로 유명한 최강록은 “15분이라는 시간의 단위는 요리를 준비해서 완성하기까지 시간이라고 생각해본 적 없습니다. 그냥 세척? 15분 요리 대결에 걱정이 많아지더라고요. 가족들이 잠꼬대하더래요. ‘다 됐어요’ 이러면서... 꿈에서 뭔가를 했나 봐요. 그런데 꿈에서도 완성은 못 했습니다”라며 악몽을 꿨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날은 원조 셰프 vs 도전자 셰프로 팀을 나눴고 박은영은 “저는 이연복 셰프님과 대결해보고 싶어요. 제가 모시는 여경래 셰프님과 같이 양대 산맥이시기 때문에”라며 이연복 셰프와 대결 욕심을 드러내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냉장고를 부탁해’ . 사진 ㅣJTB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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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냉장고 주인은 영탁과 침착맨으로 밝혀졌고 영탁 냉장고 속 재료들로 요리할 셰프로 이연복vs이미영, 에드워드 리vs최현석이 대결하게 됐다.
영탁 냉장고에는 달걀, 청양 고춧가루, 손질된 채소, 어머니표 초장, 생굴, 김치, 불고기, 반건조 박대, 손질된 꽃게, 낙지가 발견됐고 가장 먼저 이미영과 이연복의 대결이 펼쳐졌다. 김성주는 “새로운 룰이 있다”라며 “15분 요리가 낯선 셰프분들에게 베네핏을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베네핏은 1분 먼저 시작하기입니다. 두 번째는 1분 STOP권입니다. 상대 셰프의 요리가 1분 동안 중단될 수 있습니다”라며 히든 룰을 설명했다.
이미영은 “한상 차림으로 먹고 힘낼 수 있게 해보겠습니다. 영탁 씨를 위해”라며 낙치 김치 찜찜찜찜 찜이야~, 이연복은 “떡볶이와 만두를 같이 준비하겠습니다”라며 BOK SHOW(복쇼)를 준비.
만두소를 재빠르게 다시 만들기로 한 이연복은 손이 꼬이면서 위기를 맞이했고 동시에 김성주는 이미영의 간을 보고 “짭니다!”라고 소리쳐 모두의 심장을 쫄깃하게 했다. 반면 이연복의 떡볶이 소스에는 “조금 답니다!”라고 소리쳤고 이연복은 “떡볶이는 원래 단 것 아니야?”라면서 간장을 들이부었다.
이연복의 떡볶이를 먹어 본 영탁은 “정말 오랜만에 먹어보는 빨간 맛! 그리고 이 안의 딱딱한 떡볶이 맛! 그런데 이 베이스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조화... 이 국물이 너무 맛있어요. 만두는 중식 대가시잖아요? 식감이 너무 좋았어요. 전반적으로 폼 미쳤습니다”라고 평했다. 다음으로 이미영 셰프의 낙지 김치찜을 먹고 “살짝 짰습니다. 무생채 너무 맛있는데요? 꽈리고추된장무침 이걸 어떻게 금방 만드시지? 낙지 김치찜만 먹으면 살짝 센 느낌이 있는데 밥이랑 먹으니까 조화가 좀 좋았던 게 있고요. 그런데 밥이! 떡하고 비슷합니다”라며 애매한 평가를 했다.
이연복 셰프의 떡볶이를 먹은 최강록은 “15분 만에 할 수 있는 최고의 음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낙지 김치찜을 먹어본 최현석은 “낙지랑 김치랑 잘 어울리네요”라고 솔직한 반응을 냈다. 투표 결과 이연복 셰프가 승리했고 영탁은 “일단 맛있고요, 베이스 너무 맛있었고 이것도 먹고 많이 먹고 힘내라는 느낌을 조금 더 받았어요”라며 이연복 셰프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2라운드는 최현석vs에드워드 리의 대결, 최현석은 ‘달걀 폼 미쳤다’ 오믈렛, 에드워드 리는 ‘에그월드’ 달걀밥을 준비했다. 에드워드 리는 밥을 펴고 그 위에 김가루를 뿌리고 원형 틀로 모양을 잡았고 그사이 최현석은 게살과 굴을 섞어 팬에 볶았다.
1분 스탑권이 있는 에드워드 리는 최현석이 달궈진 팬에 오믈렛 반죽을 올리자 “스탑!”을 외쳤고 다른 셰프들은 “어떡해!”, “오믈렛!”이라며 폭소했다. 이때 에드워드 리는 마스크 팩을 꺼내며 “공정하게 이기고 싶어요. 1분 동안 제가 요리하면 안 돼요”라며 마스크팩을 얼굴에 붙였고 이를 본 최현석은 에드워드의 예능감에 위기감을 느껴 표정이 굳기도.
7분만 남아 있는 상황에서 최현석은 모든 육수를 실수로 버렸고 그는 다시 육수를 만들었다. 같은 시각 에드워드 리는 성공적으로 음식을 만들던 중 머랭을 태우고 간장 노른자장까지 터뜨려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매주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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