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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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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케인 뭉친다!…초대박 낭보 "뮌헨, SON 2순위 영입 후보 낙점"→케인도 "쏘니 원해"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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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환상적인 '손·케 듀오'를 다시 볼 수 있을까.

토트넘에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 콤비로 이름을 날렸던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재결성 가능성이 등장했다.

케인이 뛰고 있는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영입 리스트에 손흥민 오른 것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마침 케인도 손흥민을 그리워하며 그와 다시 호흡하기를 바라는 듯한 발언을 내놨다.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에 이어 이들과 세계 3대 명문으로 꼽히는 뮌헨까지 손흥민과 연결됐다.

튀르키예에서 이적시장 전문가로 이름을 날리고 있으며, ESPN와 마르카(스페인), 헤코르드(포르투갈) 등 유력지에 기고하는 기자 에크렘 코누르가 손흥민의 뮌헨 이적 가능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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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누르는 15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은 사비 시몬스를 데려오지 못할 경우 손흥민 영입을 고려할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시몬스는 네덜란드 국가대표로, 유럽에서 가장 촉망받는 윙어 중 한 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과 계약돼 있지만 지난시즌부터 분데스리가 RB라이프치히에서 임대 선수로 뛰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에서 43경기 10골 15도움을 올려 뮌헨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여름에도 PSG 원소속팀 복귀를 비롯해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가능성 등 여러 행선지가 꼽혔으나 시몬스가 라이프치히에서 1년 더 뛰는 것을 원해 현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이다.

21살의 시몬스를 보강하는 것은 최근 부진에 빠진 뮌헨 측면 공격수들을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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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그를 원하는 팀이 많고, 원소속팀 PSG도 다음 시즌엔 시몬스 활용하길 원한다는 점이다. 자금력 풍부하고 인기 많은 프리미어리그 구단들도 원하다보니 시몬스 영입을 자신할 수 없는 게 뮌헨 실정이다.

이에 따라 대안으로 당장 2~3년 뛸 수 있는 손흥민이 떠오르는 것이다.

코누르는 시몬스 영입 실패 뒤 뮌헨이 데려갈 선수로 손흥민을 바로 찍었다.

손흥민은 지난 2021년 토트넘과 4년 재계약을 맺어 내년 여름에 계약이 만료된다.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이 있어 영국 언론에서 오래전부터 이를 언급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계약 종료를 7개월 앞둔 지금까지 이를 발동하지 않고 있다.

1년 연장 옵션 활성화가 오래 전부터 영국 언론에서 거론됐으나 토트넘은 계약 종료 7개월을 앞둔 지금까지도 옵션 활성화 등 손흥민 계약 관련 발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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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시간이 지날수록 손흥민에 대한 온갖 추측이 나오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이 내년 6월 그대로 종료할 경우 내년 1월부터 다음 시즌 무료 이적을 조건으로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는 보스만 룰 혜택을 받는다.

마침 토트넘 시절 손흥민과 환상적인 호흡을 펼쳤던 케인이 손흥민과의 재회를 그리워해 눈길을 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5일 "해리 케인은 만약 뮌헨이 자신의 전 토트넘 동료를 영입할 수 있다면 손흥민을 영입하고 싶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행사에 참석한 케인은 한 팬으로부터 뮌헨에 데려오고 싶은 토트넘 동료를 묻는 질문에 "쏘니(Sonny)"라고 답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의 공격 콤비다. 일명 '손·케 듀오'라 불리는 둘은 2022-2023시즌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47골을 합작했다. 손흥민의 어시스트를 케인이 골로 넣거나, 케인의 도움은 손흥민이 득점으로 연결한 경우가 47차례나 된다는 얘기다.

디디에 드로그바-프랭크 램파드 듀오(36골)를 큰 격차로 따돌리고 합작골 단독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당분간 깨지기 어려운 기록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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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이 손흥민을 데려온다면 다시 한 번 케인과 환상적인 호흡이 분데스리가에서 재현될 수 있다. 케인은 뮌헨 입단 첫 시즌인 2023-2024시즌엔 레로이 자네와 좋은 호흡을 이루며 뮌헨에 연착륙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엔 자네가 부진에 빠지면서 자신의 발 밑에 좋은 패스를 넣어주는 도우미를 찾지 못했다.

손흥민 입장에서 뮌헨은 괜찮은 선택지다. 손흥민은 2009년 17세 나이로 독일에 건너와 성인무대까지 밟고 대성했다.

함부르크에서 3년, 레버쿠젠에서 2년을 뛰었다. 독일어는 당연히 능통하고 독일 축구, 독일 문화에도 익숙하다. 독일인이라면 누구나 선망하는 구단이 바로 뮌헨이다. 손흥민과 꽤 어울리는 팀으로 볼 수 있다.

뮌헨 입장에서도 자네와 레온 고레츠카, 킹슬리 코망 등 300억원 받는 윙어들이 제 몫을 하지 못해 구단을 골치 아프게 하는 현실을 고려하면 손흥민이라는 대안이 꽤 매력적일 수 있다. 아시아 마케팅에도 활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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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도 "비록 손흥민을 영입하라는 직접적인 명령은 아니었지만, 손흥민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서 토트넘과의 계약이 끝난다"라며 "함부르크와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으므로 가능하다면 뮌헨이 손흥민을 영입하는데 유용한 자산이 될 수 있다"라며 손흥민 합류가 뮌헨에 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손흥민은 계약 만료가 가까워지면서 여러 빅클럽 이적설에 휘말렸다.

FC바르셀로나를 시작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 PSG 등과 연결됐고, 여기에 뮌헨까지 추가됐다.

손흥민의 에이전트가 직접 나서 최근 나고 있는 이적설이 소문에 불과하다며 토트넘과의 재계약에 무게를 두고 있으나 협상 보도가 1년 가까이 나왔음에도 진전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뮌헨에도 기회가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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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스퍼스웹'은 "손흥민의 에이전트는 이적이 임박했다는 소식을 단호하게 부인했다. 현재 토트넘과 새로운 계약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는 것만 확인했다"며 " 그는 '손흥민이 스페인 클럽에 요청하거나 튀르키예로 갈 것이라는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우리는 아직 토트넘과 대화를 끝내지 못했다'는 말도 했다"고 전했다.

다만 매체는 이틀 뒤인 12일엔 "손흥민이 지금 경력의 황혼기를 맞고 있다"며 "올해 혹은 내년에 팀 떠날 가능성이 커졌다"고 깜짝 보도했다.

스퍼스웹은 이어 "토트넘은 손흥민을 장기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 인력을 구하고 있다"고 했다.

영국 런던 월드도 "토트넘과 손흥민 간의 계약에 1년 연장 조항이 있다고 알려졌지만 아직 연장 옵션이 발동되었다는 확인된 보고는 없다"라며 "11월에 미러는 손흥민이 토트넘에 머물기 바라고 있는데, 단순히 연장 조항을 활성화하는 것보다 새로운 계약을 지지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라며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는 상황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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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던 손흥민은 올 시즌엔 토트넘에서 플레이메이커 같은 역할 비중을 늘리고 있다. 현재 침투패스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위다. 부상으로 4경기 빠진 것을 고려하면 손흥민의 변신이 더욱 빛나고 있다.

골결정력 문제도 불거졌으나 마침 16일 사우샘프턴 원정 1골 2도움을 폭발, 자신에 대한 의혹을 말끔하게 씻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 SNS / 토트넘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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