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Q스쿨 공동 8위
‘상위 6명’과 불과 2타 차이
이승택 14위, 배상문 43위
콘페리투어 출전권 확보해
‘상위 6명’과 불과 2타 차이
이승택 14위, 배상문 43위
콘페리투어 출전권 확보해
노승열이 지난 14일 열린 PGA 투어 Q스쿨 2라운드 8번홀에서 티샷한 공을 바라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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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달성에 단 2타가 모자랐다. 노승열(33)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Q) 스쿨에서 뒷심을 발휘했지만, 정규 투어 재입성에는 아깝게 실패했다.
노승열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트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더블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2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노승열은 공동 8위로 Q스쿨 도전을 마무리했다. PGA 투어 Q스쿨은 공동 순위 포함 5위까지 내년 시즌 정규 투어 출전권을 주고, 이후 상위 40명에게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 출전권을 부여한다. 노승열은 아깝게 PGA 투어 출전권 확보에 실패했고, 콘페리 투어에서 새 시즌을 맞이한다.
PGA 투어 카드를 받은 선수들과 차이가 크지 않아 노승열 입장에서는 더욱 아쉬움이 컸다. 이번 Q스쿨에서는 총 6명이 PGA 투어 출전권을 땄다. 2019년 휴스턴 오픈 우승자 랜토 그리핀(미국)이 9언더파 271타로 수석 합격했다. 이어 헤이든 버클리(미국)가 6언더파 274타, 가나야 다쿠미(일본)가 5언더파 275타로 2·3위에 각각 올랐다. 공동 4위에 오른 알레한드로 토스티(아르헨티나), 윌 챈들러(미국), 매튜 리델(미국)이 나란히 4언더파 276타를 기록, 모두 Q스쿨을 통과했다. 합격선과 노승열의 차이는 단 2타였다.
2014년 취리히 클래식에서 PGA 투어 우승을 경험했던 노승열은 이번 시즌 PGA 투어 11개 대회에서 8차례 컷 통과에는 성공했지만 톱10에는 단 한 차례에 그치면서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176위로 마쳤다. 페덱스컵 상위 125명에게 주어지는 다음 시즌 PGA 투어 카드 확보에 실패했던 노승열은 이번 Q스쿨에서 명예 회복을 노렸다.
노승열이 지난 14일 열린 PGA 투어 Q스쿨 2라운드 8번홀에서 티샷 준비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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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열은 Q스쿨 1라운드에서 6오버파 76타로 부진하게 출발했다. 그나마 둘째날 3타를 줄여 공동 146위에서 공동 33위까지 수직 상승했고, 3라운드에서 공동 15위까지 뛰어올라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안정감을 보였다. 뒷심을 발휘하면서 타수를 차분하게 줄였지만 4라운드 11번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낸 게 뼈아팠다. 티샷 실수로 벌타를 받았고, 끝내 이 홀에서만 2타를 잃었다. 다른 홀에서는 보기가 없었던 만큼 11번홀 실수가 결과적으로 발목을 잡았다.
이번 Q스쿨을 통과한 한국 선수는 없었다. 노승열은 이번 Q스쿨에서 공동 14위(최종 합계 1언더파 279타)에 오른 이승택과 함께 2025시즌 콘페리 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노승열과 이승택은 시즌 초반 12개 정도 대회 출전이 가능하고, 성적에 따라 이후 대회 출전 우선 순위가 조정된다. Q스쿨 최종 공동 43위(3오버파 283타)에 오른 배상문은 시즌 초반 콘페리 투어 8개 대회 출전을 보장받았다.
2년 동안 PGA 투어를 누볐던 김성현은 Q스쿨 공동 96위(최종 합계 8오버파 288타)에 그쳐 콘페리 투어 조건부 시드만 받고 재기를 노리게 됐다.
노승열이 PGA 투어 Q스쿨 공동 8위에 올랐다. 사진은 지난달 16일 열린 PGA 투어 버뮤다 챔피언십 3라운드 11번홀에서 티샷하는 모습.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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