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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베르나르도 실바가 맨체스터 더비 패배 이후 솔직한 이야기를 꺼냈다.
맨유는 1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16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2-1 승리했다.
선제골은 맨시티의 몫이었다. 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더 브라위너가 실바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크로스를 올렸다. 디알로 맞고 크로스가 굴절됐고 이를 디아스가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 막판 맨유의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41분 디알로가 누네스의 패스 미스를 놓치지 않았다. 슈팅을 차려는 순간 누네스가 다리를 걷어찼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브루노가 나서 동점골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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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역전했다. 후반 45분 마르티네스가 디알로를 향해 롱패스를 보냈다. 이를 차단하기 위해 에데르송이 전진했으나 오히려 디알로가 센스 있는 터치로 제친 뒤 밀어 넣으며 역전골을 만들었다. 맨유의 2-1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이번 패배로 맨시티는 최근 공식전 11경기에서 1승 2무 8패를 기록했다. 맨시티가 마지막으로 승리한 건 지난 10월 말 있었던 사우스햄튼과 리그 경기(1-0 승)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 지휘봉을 잡고 처음 경험하는 부진이다.
프리미어리그 5연패 도전도 가능성이 작아졌다. 맨시티는 리그 선두 리버풀과 승점이 9점까지 벌어졌다. 아직 시즌이 한참 남았기에 단언할 순 없지만, 분위기를 고려했을 땐 맨시티가 우승 경쟁에서 다소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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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실바는 "우리는 이런 일 당해도 마땅하다. 운이 좋았다거나 나빴다고 말할 수 없다. 10경기는 그것에 대한 것이 아니다. 더비에서 87분, 1-0으로 이기고 우리의 코너킥이 상대의 페널티킥으로 끝났다. 3~4분 남은 상황에서 이런 어리석은 결정을 내린다면 그 대가를 치러야 마땅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경기를 보면 이길 수 있는 팀은 단 한 팀밖에 없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우리가 졌다. 한 경기가 아니라 너무 많다. 우리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운이 나빴다고 말할 수도 있고, 아니라고 할 수도 있다. 그건 여러분의 결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실바는 "오늘은 마지막 순간에 15세 이하 선수들처럼 경기했다.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 실망스러웠다. 10경기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면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무엇을 더 잘할 수 있는지 찾아봐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누네스가 골키퍼에게 패스한 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 우리가 더 잘해야 하는 모든 것이 중요하다. 상대보다 더 잘하더라도 이 수준에서 더 경험 많고 더 똑똑해져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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