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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 (화)

평창동 떠난 서태지…이주노 “서태지 평창동 살 때 자주 놀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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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이주노. 사진 ㅣ ‘알쿨중독쇼’


이주노가 ‘서태지와 아이들’ 합류 과정을 전하며 서태지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1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알쿨중독쇼’에 게스트로 출연한 이주노는 “난 서태지한테도 양현석한테도 감사한 마음을 갖는다”며 “내가 그런 제안을 안 받고 철우랑 같이 춤을 췄거나 DJ를 했다면, 과연 내가 ‘이주노’라는 이름으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릴 수 있었을까 싶다”고 말하며 ‘서태지와 아이들’ 합류 당시를 떠올렸다.

이주노는 “이 음악이라면 한 번 해볼만 하겠다 싶었다. 그때만 해도 (서)태지는 언더그라운드 밴더였고 신인 가수였다. 언더그라운드에서 춤을 제일 잘 추는 사람 입장에서 신인가수를 백업하는 건 말이 안 된다. 그럼에도 음악이 좋으니까 ‘해볼 만 하다’ 판단을 한 거고, 잘 된 것”이라고 했다.

얘기를 듣던 쿨 김성수는 “형 지금 서태지랑 전화 통화 돼요?”라고 물었고, 이주노는 “태지는 전화가 안되지”라고 답했다.

그는 “태지가 10년 만에 한국에 와서 솔로 활동 할 때, 제수씨(이은성) 하고 평창동 살 때 우리 가족이 자주 놀러갔다. 밥 먹으러 놀러 가고 그랬다”며 “제수 씨도 우리 와이프와 만나고 그랬다. 그럴 때도 전화통화는 안 됐다. 태지는 전화를 안 갖고 다닌다”고 설명했다.

서태지는 지난 2019년 성탄절을 맞아 SNS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얼마 전 평창동에서 이사한 일이 기사화되어 저도 놀랐다”며 “온 가족이 나름 오래 지낸 곳이라 떠나는 것이 무척 아쉬웠지만 그래도 더 신나고 즐거운 일들을 마주하기 위해 보금자리를 옮기게 되었다. 어디로 이사 했는지 궁금 하겠지만 다음에 언젠가 알려드리겠다”고 반가운 소식을 직접 전하기도 했다.

서태지는 2014년 ‘콰이어트 나이트’ 이후 음반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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