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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월)

고현정만 믿고 간다…'나미브' 화려한 데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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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브' 고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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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현정이 이끄는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가 화려한 데뷔전을 펼친다.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 세인트 그랜드볼룸에서 '나미브'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나미브'는 해고된 스타 제작자 고현정(강수현)과 방출된 장기 연습생 려운(유진우)이 만나 각자의 목표를 위해 나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상재, 강민구 감독이 연출을, 엄성민 작가가 각본을 맡았다.

고현정이 판도라 엔터테인먼트에서 해임된 스타 제작자 강수현을, 려운이 판도라엔터테인먼트에서 방출돼 강수현에게 넘어간 장기 연습생 유진우를 연기한다. 윤상현이 수현의 남편이자 전직 판도라엔터테인먼트 소속 음악 프로듀서 현재 경력단절남성인 심준석 역을 맡았고, 이진우가 수현과 준석 부부의 외동아들이자 사고로 청각장애가 생긴 심진우 역으로 분한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고현정이 행사 시작 두 시간 전 불참 소식을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나미브' 측은 “고현정이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인하여 불참하게 됐다. 금일 오전 절대적 안정과 회복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불가피하게 불참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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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더세인트에서 지니 TV 오리지널 '나미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강민구 연출, 배우 려운, 윤상현, 이진우가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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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에 대해 고현정 측은 “건강이 좋지 않아 촬영장에서도 여러 차례 쓰러졌다. 크랭크업까지 이틀 남았는데, 정신력으로 버티다 결국 오늘 응급실에 다녀왔다. 의료진이 오늘 일정 소화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해 급하게 제작발표회 불참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고현정은 이번 작품을 통해 오랜만에 TV 드라마에 얼굴을 비친다. 2021년 방송된 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 이후 3년 만이다. 지난해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을 선보인 후 1년 반 만이기도 하다. 또한, 강수현 캐릭터가 겪은 인생 굴곡과 아들과의 관계 등이 고현정의 실제 모습을 떠올리기도 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고현정의 건강 문제에 관해 강수현 감독은 “일정이 조금 힘들기도 한 부분도 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고현정 자체도 열심히 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다 보니 체력적으로 힘든 점이 있었다. 현장에서 촬영을 중간에 가고 이런 적은 없었다. 다 끝내고 가는데, 힘들어하는 부분이 조금은 있었다. 현장에 나와서는 웃으면서 즐겁게 촬영했다”며 “이틀 촬영이 남았는데, 고현정이 정신력으로 끝까지 해줄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고현정의 새로운 캐릭터에는 카리스마가 담긴다. 코미디 연기를 선보이기도 할 예정. 제작발표회에는 고현정이 불참했지만, 강민구 감독과 배우들이 고현정과 관련한 이야기를 털어놓었다.

강민구 감독은 “(캐스팅을 할 때) 고현정의 실제 삶과 이런 것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캐릭터를 처음 봤을 때, 고현정이 가장 강력하게 생각났다. 카리스마, 섬세함을 표현하기에는 고현정이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고현정에게 강수현 역할을 제안했다”며 “고현정은 '오랜만에 복귀하는 데 있어서 굉장히 큰 카리스마가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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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더세인트에서 지니 TV 오리지널 '나미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강민구 연출, 배우 려운, 윤상현, 이진우가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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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감독은 고현정의 카리스마를 자신했다. “수현은 카리스마 넘치는 스타 제작자다. 고현정의 캐릭터가 강렬하고 뿜어져 나오는 아우라가 있다. 이번 작품에서는 이런 아우라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조금 더 디테일하고 섬세하다. 눈빛 하나, 손짓 하나로도 마음을 울리는 연기를 보여준다. 그런 부분에서도 고현정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말했다.

윤상현과 려운은 '대선배' 고현정을 믿고 따랐다고 이야기했다. 고현정과의 케미가 관전 포인트 중 하나라고 자신했다.

윤상현은 “고현정과 연기 케미가 어떻게 나올지가 관건이었던 것 같다. 처음 호흡을 맞춘다. 걱정했던 것보다도 현장에서 고현정이 편하게 해줬다. 감정신이나 어려운 신은 연기를 잘할 수 있게 앞에서 받쳐줬다. 개그물, 코믹 연기를 너무 좋아하더라. 많이 가르쳐주고 그랬다”고 말했다.

려운은 “고현정과 처음 촬영했을 땐 워낙 대선배라서 긴장해서 잠을 못 자고 왔다. 근데 너무 편하게 해줬다. 연기를 잘할 수 있도록 앞에서 끌어줬다. 뒤에는 편하게 좋은 연기가 나왔다. 좋은 호흡이었다”고 전했다.

고현정만 믿고 가는 '나미브'가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 '나미브'는 오는 23일 첫 방송된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박정선 기자, 박세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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