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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 (화)

[어게인TV]‘4인용 식탁’ 브라이언 “14년째 솔로…혼자만의 시간 위해 연애도 아이도 원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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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채널A 방송 화면 캡쳐



브라이언이 연애에 관심이 없다고 털어놨다.

지난 16일 밤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서는 싱글 생활을 즐기고 있는 브라이언의 근황이 그려졌다.

이날 4인용 식탁에는 브라이언, god 박준형, 에일리, 황보가 모였다. 주인공 브라이언은 god 박준형을 “제일 오래 안 형”이라고 소개했지만 박준형은 자기소개 없이 캐롤을 부르기 바빴고, 브라이언은 “말 더럽게 안 듣죠?”라며 한숨을 쉬었다. 박준형은 “(저희는) 거의 똑 같은 사람이에요. 브라이언이 나보다 쪼꼬매”라는 농담으로 자신과 브라이언 사이에 비슷한 점이 많다고 비유했다. 브라이언은 “26년 동안 늘 만나면 즐거운 친구”, “같은 뉴저지 출신인 우리 에일리. 늘 겸손해서 초대할 수밖에 없는 친구”라며 황보와 에일리를 소개했다.

절친들은 ‘솔로지옥’에 출연했던 최시훈과 결혼 소식을 전한 에일리에 축하의 말을 건넸다. 브라이언은 “난 에일리를 데뷔 전부터 봐왔으니까.. (에일리가 요즘) 정말 행복해 보여서 나도 기분이 좋아”라며 흐뭇해 했다.

에일리는 “전 결혼 생각이 없었어요, 포기한 상태였어요”라고 해 절친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저는 원체 밖을 안 나가서 ‘이러다가 누구랑도 결혼 못 하겠다’ 했고, 할머니가 결혼하라고 하시는데도 ‘난 못 할 것 같아, 미안해’ 했었는데”라며 운명의 사람을 만나 결혼하게 됐다는 에일리의 말에 박준형은 “만날 사람은 결국 만나게 되어 있어”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박준형은 에일리가 최시훈과 god 콘서트에 왔었다고 폭로했다. 에일리는 “그땐 연락만 하는 사이였는데 오빠가 절 보자마자 ‘남자친구쓰?’라고”라며 당황했던 기억을 꺼냈다. 하지만 “겨울이라 추웠는데 재킷을 덮어서 저한테 덮어주더라고요. 그쪽도 옷을 얇게 입었길래 같이 덮었는데 공연 보면서 박수 치다가 손이 닿아버렸죠”라며 콘서트를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해 설렘을 전했다.

화제가 자연스럽게 프러포즈로 옮겨갔다. 에일리는 “한국이랑 미국이랑 프러포즈 문화가 다른 게 미국은 결혼 준비 전에 프러포즈를 해요”라며 “근데 한국은 결혼 하기로 하고 준비하다 프러포즈를 해서 저한테는 의미가 없어요”라고 손을 내저었다. 브라이언 역시 “난 그런 거 기대했는데. 에일리가 케이크 먹는데 ‘이거 뭐야? 이 깨졌어’”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박준형은 결혼 전 아내와 명동 데이트를 하다 알아보는 사람이 생겨 어쩔 수 없이 차 안 데이트를 했다며 “쥐포랑 은행을 샀는데 종이 봉투에 주잖아. 거기에 반지 줘서 프러포즈 했어”라고 했다. “나는 프러포즈를 언제 할지 몰라서 반지를 계속 가지고 다녔어. ‘지금 하는 게 좋겠다’ 싶었을 때 했지”라는 말에 황보와 에일리가 “프러포즈는 원래 이렇게 하는 거야”라고 감탄하자 박준형은 “근데 반지에서 쥐포 냄새는 좀 났을 거야”라고 해 웃음을 줬다.

그런가 하면 원래 결혼을 하고 싶었다던 브라이언은 14년째 솔로라며 “커플을 봐도 부럽지가 않아”라며 연애할 생각조차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이를 좋아했지만 이제는 아이를 가지고 싶지 않다며 혼자만의 시간에 만족한다고 했다. 절친들은 결혼 생각이 있던 브라이언과 결혼 생각이 없던 에일리의 달라진 운명에 신기해 했다.

한편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은 매주 월요일 밤 8시 1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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