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이제혼자다' 캡처 |
[헤럴드POP=임채령 기자] 전노민이 자신의 어린시절을 언급했다.
16일 밤 10시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는 전노민이 자신의 어린시절을 고백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전노민은 "제가 사실 남들에게 속을 잘 안 보이는데 예전에 가족사를 털어놓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전노민은 3남 3녀 6남매 중 막내였는데 부모님이 어렸을 때 돌아가셨다.
전노민은 "두 분 모두 저 어렸을 때 돌아가셔서 얼굴을 모른다"며 "아주 어렸을 적 부터 남몰래 속 깊이 꾸겨 담아 둔 평생 마음 속 응어리로 짊어지고 살아가는 아픔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노민은 "이런 이야기를 하면 자꾸 감정이 올라온다"며 "어릴 때 일주일간 굶은적이 있는데 사정 들은 친구가 빵 하나를 주길래 허겁지겁 먹었더니 빈속에 뻑뻑한 빵을 먹고선 체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런 기억이 장발장과 비슷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노민은 "물도 없이 빵을 급히 삼킨 어린 시절에 기억이 있다"며 "그대로 가슴에 얹혀버린 잊고싶은 기억이다"고 밝혔다.
고향인 인천을 찾은 전노민은 "진짜 가능하면 이쪽을 돌아보지 말자라는 생각으로 떠났는데 성인이 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한 번쯤은 예전에 못 해봤으니까 한 번쯤은 해보고 싶어서 찾아오게 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전노민은 "초등학교 졸업식 때 부모님도 형제들도 안 오고 하니까 그냥 혼자 갔다"며" 그래서 사진도 한 장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졸업식 때 아무도 안 와서 친구 아버지가 찍어 주셨다"며 "그냥 그렇게 집 가서 혼자 밥 먹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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