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호가 부실복무 논란에 휩싸였다. 17일 근무지는 조용한 모습이었다. 강영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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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이 그룹 위너 송민호의 사회복무요원 부실 근무 의혹과 관련 조사에 나섰다.
병무청 관계자는 17일 스포츠서울에 “송민호 보도 이후 관련 부서에서 ‘출근 조작 의혹’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보도 내용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사회복무요원 관련법에 따라 처벌 받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디스패치가 송민호 출근 조작 및 부실 복무 의혹을 제기했고, 이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의혹을 일축했다. 그러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는 여론이 거세지면서 오는 23일 소집해제 예정이 지켜질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회복무요원 복무관리 매뉴얼에 따르면 연가는 소집된 날부터 1년 미만인 경우에는 15일, 1년 초과인 경우에는 16일로 복무 기간 중 31일의 연가를, 30일 내의 병가를 부여받게 된다.
연가 사용 시 병가, 대체 휴무, 반가 등을 연가와 섞어서 사용할 수 없으며, 징검다리 연가를 나누어 사용할 수 없다. 만약 이를 위반할 경우 사회복무요원은 경고 처분 및 연장 복무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송민호. 사진|스타투데이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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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날 디스패치는 송민호가 사회복무요원으로 일하고 있는 마포주민편익시설에 제대로 출근하지 않았다며 부실 복무 의혹을 제기했다. 현장 확인을 위해 해당 시설을 10여 차례 방문했지만, 한 번도 그를 보지 못했다고 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논란과 관련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아티스트 복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확인 드리기 어렵다. 다만 병가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며, 그 외 휴가 등은 모두 규정에 맞춰 사용했다”라고 의혹을 부인했다.
한편, 이날 오후 스타투데이 기자가 현장을 찾았을 때 담당자나 송민호는 만날 수 없었다. 시설을 찾은 나이 지긋한 주민들은 송민호에 대해 묻자 “잘 모른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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