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겸 배우 오정연. /사진=SBS플러스·E채널 '솔로라서' 방송 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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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겸 배우 오정연이 4차 난자 냉동을 위한 과정을 공개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플러스·E채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에서는 오정연이 홀로 난임 전문 병원을 찾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오정연은 "어릴 땐 지금 나이까지 아이가 없을 거라고 생각 못 했다. '이대로 내가 계속 싱글이라면 아이를 가질 희망을 버려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2년 전에 처음 병원을 찾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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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부터 지금까지 총 3번 난자 냉동을 한 오정연은 지금까지 총 22개 난자를 냉동한 상태였다.
오정연은 "원장님께서 이제 그만해도 될 것 같다고 하셨는데 올해도 혼자 왔다"고 고백했고, 의사는 "사실 난자 냉동을 할 게 아니라 빨리빨리"라며 오정연의 재혼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이에 채림은 "완전 '팩폭'(팩트 폭행)을 하신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오정연은 "저도 그만할까 했는데, 얼마 전에 레이디 제인 씨가 결혼하셨다. 냉동 난자로 시험관 시술 시도를 했는데, (냉동 난자) 20개 중 두 개만 살아남았다더라. 더 많이 해둘 걸 하시더라"라며 추가 난자 냉동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MC 황정음이 "(난자) 22개면 많은 거냐"고 묻자 오정연은 "한 번 시험관 시술 시도할 때 대여섯 개 정도 쓰게 된다. 22개면 기회가 4번밖에 안 되니까 불안하더라"라고 말했다.
오정연은 "난자만 있어서 되는 게 아니지 않나. 정자도 있어야 하고 이게 다 맞아야 하는데, '내년에 (난자를) 써먹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조바심을 토로했다.
이후 오정연은 병원에서 생리 기간 중 매일 맞아야 하는 과배란 주사를 받아와 집에서 혼자 배에 주사를 놨다.
오정연은 "서럽진 않지만 외로웠다. 내가 스스로 주사를 놓는 것보다 사랑하는 사람이 따뜻하게 부드럽게 놔줬으면 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보통 남편분들이 놔준다고 하더라"고 아쉬워했다. 이에 채림은 "꼭 그렇지 않다. 아직도 그런 꿈을 꾸냐"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정연은 2006년 KBS 32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으며, 2015년 프리랜서 선언 이후 방송인과 배우로 활약 중이다. 2009년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과 결혼했으나 3년 만인 2012년 이혼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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