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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 (수)

코디 벨린저, 결국 팀 옮긴다...트레이드로 양키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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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 벨린저(29)가 팀을 옮긴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18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벨린저가 시카고 컵스에서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된다고 전했다.

벨린저는 앞서 지난 2월 컵스와 3년 80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상태였다. 시즌 뒤 옵트아웃이 가능했지만 잔류를 택햇다.

매일경제

코디 벨린저가 트레이드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그가 컵스 잔류를 택한 이후 트레이드 루머가 꾸준히 제기됐다. 컵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또 다른 좌타 외야수 카일 터커를 영입하면서 그의 트레이드 가능성은 더 높아졌고, 결국 팀을 옮기게 됐다.

2017년 올해의 신인, 2019년 MVP 출신으로 8시즌 동안 LA다저스와 컵스에서 1005경기 출전, 타율 0.259 출루율 0.334 장타율0.484를 기록했다.

2020년 포스트시즌 도중 어깨 부상을 입은 이후 기량이 쇠퇴하는 모습을 보였고 2022시즌 이후 다저스에서 논 텐더 방출됐다.

이후 컵스와 계약한 그는 두 시즌 동안 260경기에서 타율 0.286 출루율 0.340 장타율 0.475 기록하면서 반등했다.

벨린저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지난 윈터미팅 현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만약 (트레이드가) 벌어진다면 그는 아주 경쟁력 있는 팀에서 뛰게될 것이고 시카고에 남는다면 그 팀이 그의 자리가 될 것이고 아주 환영받을 것”이라는 말을 남겼었다.

보라스의 예상대로 벨린저는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우승으로 경쟁력을 증명한 팀에서 뛰게 됐다.

컵스는 벨린저와 연봉 보전 차원 현금을 양키스에 내주는 대가로 우완 코디 포팃(30)을 받을 예정.

포팃은 메이저리그에서 3시즌 동안 24경기 등판, 5승 4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양키스에서 5경기(선발 4경기) 나와 24 1/3이닝 던지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22, WHIP 1.068 9이닝당 0.7피홈런 3.0볼넷 5.9탈삼진 기록했다. 6월 중순 오른 삼두근 염좌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많은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컵스가 양키스에 보내는 금액은 500만 달러. ESPN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제프 파산에 따르면, 이중 250만 달러는 2025시즌 연봉 보전에 들어가며 나머지 250만 달러는 벨린저가 2026시즌 선수 옵션을 실행하지 않을 경우 바이아웃에, 실행할 경우 2026시즌 연봉 보전에 투입된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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