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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황정음이 "결혼할 때도 계약서를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17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 8회에서는 사강이 불면증 치료를 위해 심리상담센터를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상담을 받던 사강은 "10개월 간 불면증에 시달렸다"고 밝혔고, 심리 상담 결과 '우울 억압' 지수가 높게 나왔다.

스튜디오에서 사강의 상담 모습을 지켜보던 채림은 "저도 불면증이 너무 심했다. 아예 잠을 못 잤다. 촬영하고 나서 조금이라도 잠을 잤어야 하는데 못 잤다"며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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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도 "저도 연예계 활동을 20년 간 했는데, 수면제를 복용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그런데 작년 11월 쯤부터 수면의 질이 너무 떨어졌었다. 잘 자다가 못 자니까 미치겠더라"라며 이혼으로 인해 불면증 고통을 겪었던 이야기를 간접적으로 전했다.

이어 "데뷔 20년 만에 처음으로 수면제를 복용하게 됐다. 지금은 상태가 많이 나아졌고, 이제는 고개만 대면 그냥 잔다"라고 덧붙였다.

또 오정연과 함께 사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황정음은 "내 사주에는 천을귀인이 있다고 하더라. 안 좋은 일이 있어도 주위의 도움을 받아 누르고 가는 기운이다"라고 말했다.

명리학을 공부한 것으로 알려진 오정연은 "복 받은 사주"라고 말했고, 황정음은 "굉장히 큰 일도 조용히 해결된다. 사실 조용히는 아니었지만"이라며 다시 한 번 그간의 이혼 과정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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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영상을 통해 오정연이 신년 운세를 보는 모습이 전해졌다.

오정연은 '남자와 인연이 생긴다'라는 결과를 받았고, 이에 황정음은 "문서 운이 있다"면서 "문서 운이 있다는 것은 부동산 같은 계약 문서일 수 있다. 결혼도 일종의 계약이니까 그것일 수도 있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혼할 때도 꼭 계약서를 꼭 써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2016년 프로 골프선수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둔 황정음은 2020년 한 차례 이혼 위기를 겪고 2021년 재결합했지만 올해 2월 다시 이혼 소송을 진행한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솔로라서'는 17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SBS Plus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