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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김하성, 오타니와 한솥밥 먹나…美 매체 "포지션적으로 유연해, 완벽한 다저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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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하성 /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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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김하성의 차기 행선지로 2024 월드시리즈 우승 팀인 LA 다저스가 거론됐다.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17일(한국시각) 김하성을 영입할 수 있는 상위 10개 팀을 선정했다.

원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다저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시애틀 매리너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뉴욕 양키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캔자스시티 로여르, 보스턴 레드삭스 등이 언급됐다.

이 중 매체가 유력하게 꼽은 팀은 다저스였다. 매체는 "우리는 김하성과 다저스가 1년 1400만 달러(약 201억 원)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했다. 샌디에이고 팬들에게는 고통스러운 전개겠지만, 상당히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다저스는 현재 무키 베츠와 토미 에드먼이 내야 센터 야수를 마토 있다. 하지만 매체는 다저스가 다음 시즌에 에드먼을 중견수로 활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블리처리포트는 "에드먼이 외야로 나간다면, 미구엘 로하스와 개빈 럭스로 내야를 꾸릴 것으로 예상된다. 맥스 먼시는 3루수로 뛰겠지만, 내년이면 35세의 나이가 되고, 작년 정규시즌 역시 73경기 출전에 그쳤다"며 김하성의 영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김하성이 2루수와 3루수가 모두 가능한 유틸리티 자원이라는 점을 이유로 뽑기도 했다. 블리처리포트는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과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포지션적으로 유연성이 있는 선수를 선호한다. 이 부분에서 김하성은 완벽한 다저스 선수라 느낀다"고 덧붙였다.

디트로이트 역시 김하성의 차기 행선지 중 하나다. 디트로이트는 이번 겨울 우타자를 찾고 있고, 유격수와 3루수를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디트로이트 로스터에는 재능 있는 선수들이 다수 있으나 확실한 건 없다. 김하성이 건강해진다면 디트로이트의 빈틈을 채울 수 있는 자원이다"라고 주장했다.

시애틀과 애틀랜타도 거론됐다. 매체는 "시애틀은 2025시즌에 훌리오 로드리게스, 벅터 로블레스, 랜디 아로자레나 등으로 외야를 꾸릴 예정이다. 하지만 내야수 부분은 많은 개선이 필요하고, 김하성이 합류한다면 업그레이드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애틀랜타에 대해선 "올랜도 아르시아는 2023시즌에 올스타에 선정됐지만, 2024시즌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애틀랜타는 아르시아를 유틸리티로 활용하거나 트레이드 자원으로 쓸 수 있다. 김하성은 애틀랜타가 영입을 고려할 만한 자원이다. 김하성이 애틀랜타로 갈 시, 다음 시즌 내셔널리그 올스타 팀의 유격수로 선발 출전하게 될 것"이라고 거론했다.

매체는 원소속팀 샌디에이고와의 재결합은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블리처리포트는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을 붙잡지 않고, 다른 포지션을 보강할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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