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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 (수)

이게 된다고?... 'SON과 스왑딜 소문' 래시포드, 진짜 맨유 떠난다 "새로운 도전 준비 중. 악감정 없이 떠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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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래시포드와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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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2, 토트넘)과의 '스왑딜' 가능성 소문을 피어오르게 한 마커스 래시포드(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적은 확실해 보인다. 그는 떠날 것을 염두에 둔 듯 "불미스럽게 이적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18일(한국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가는 “맨유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할 준비가 돼 있다”라며 "악감정 없이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래시포드는 지난 16일 열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맞대결에 출전하지 않았다. 그는 최근 18개월 동안 경기력이 현저히 떨어졌단 평가를 받고 있다.

2005년 맨유 유소년팀에 입단한 래시포드는 차근차근 성장해 2016년 맨유 1군 무대를 밟았다. 첫 2015-2016시즌 리그 11경기에 출전해 5골과 2도움을 기록하며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웨인 루니가 팀을 떠난 뒤 그의 10번 유니폼을 물려받았다.

래시포드는 2018-2019시즌 첫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2019-2020시즌엔 17골을 넣으면서 팀의 주포로 떠올랐다.

2022-2023시즌에도 리그서 17골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쳐온 래시포드지만, 2023-2024시즌엔 슬럼프에 허덕였다. 리그 33경기에서 기록한 골은 7골이 전부.

2024-2025시즌 들어서 어느 정도 경기력을 되찾았지만, 앞서 보여줬던 전성기에 비하면 부족하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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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래시포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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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래시포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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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있는 맨유는 재정적인 이유로 선수단 정리를 추진 중이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맨유는 래시포드에게 상당한 금액을 투자했지만, 최근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그의 방출을 고려 중이다.

과거 래시포드의 시장 가치는 1억 파운드(약 1812억 원)까지 치솟았으나, 맨유는 욕심부리지 않고 4000만 파운드(약 724억 원)에도 그를 팔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에서 입지를 잃어가고 있는 래시포드는 자신을 위해서라도 이적이 시급하다.

이날 BBC에 따르면 래시포드는 “(맨유에서 나의) 상황이 나쁘다는 것을 안다. 더 악화시키고 싶지 않다”라며 이적을 시사하며 “과거 다른 선수들이 (맨유에서 나쁘게) 떠나는 것을 봤는데, 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맨유를 떠날 때는 직접 입장을 밝힐 것이다. 악감정 없이 떠날 것이다. 맨유에 대한 부정적 언급은 하지 않을 것이란 말"이라고 덧붙였다.

래시포드는 맨유와 2028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다. BBC 축구 전문가 사이먼 스톤은 “래시포드의 (2025년) 1월 이적은 쉽지 않다. 파리 생제르맹이 래시포드와 가장 많이 연결됐지만, 이적 가능성을 부인한 적도 많다. 카세미루를 제외하면 래시포드는 맨유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고 있는데, 그의 연봉을 감당할 수 있는 클럽은 많지 않다”라며 래시포드의 이적에 고액 연봉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래시포드는 사우디 프로리그에서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크지만, 그가 제안을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선수와 가까운 몇몇 사람들은 그가 사우디행을 원치 않을 것이라고 본다”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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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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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영국 또 다른 매체 미러 역시 래시포드의 이적을 암시하는 보도를 했다.

미러는 “파리 생제르맹, 바이에른 뮌헨, 아스날, 알 힐랄, 그리고 토트넘 등이 그를 주목하고 있다”고 지난 12일 전했다.

래시포드의 가능 행선지 중 토트넘이 있단 것이 눈길을 끈다. 손흥민의 계약 만료 시점이 내년 여름으로 다가오면서 토트넘 앞엔 임대 중인 티모 베르너의 영구 영입 혹은 대체자 물색, 그리고 손흥민의 현 계약서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1년 연장 계약' 조항 발동 등이 선택지로 있다.

미러는 "만약 토트넘이 손흥민의 대체자를 찾기로 한다면 래시포드가 적합한 후보일 수 있다"라며 토트넘 내 아직 불투명한 미래 속에 있는 손흥민과 래시포드를 엮었다.

최근 손흥민에 맨유 이적설이 있었기에 미러의 보도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지난 4일 "맨유가 '세계적인 토트넘 스타' 영입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라고 단독보도했다. 여기서 말하는 '세계적인 토트넘 스타'는 바로 손흥민이다.

이어 기브미스포츠는 "맨유가 손흥민을 영입할 수도 있단 소문이 많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세계적 수준'이라고 평가한 손흥민의 영입은 해리 케인을 바이에른 뮌헨에 내준 것을 후회하는 맨유 팬들로부터 환영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러와 기브미스포츠의 보도를 종합해, 래시포드와 손흥민의 '트레이드 소문'이 순식간에 피어올랐다.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행 소문과 더불어 맨유 이적설까지. 손흥민의 미래를 두고 굉장히 많은 말이 나오고 있다. 올 시즌 종료된 후 1년 연장 옵션이 발동될 가능성이 크다고 알려졌지만,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아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추측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미러도 이러한 논의에 가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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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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숱한 '설'이 있지만 토트넘이 손흥민을 쉽게 떠나보내지 않을 것이라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독일 매체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토트넘은 내부적으로 손흥민과 다음 시즌에도 함께할 것을 확신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만약 래시포드와의 스왑딜을 추진하더라도, 먼저 손흥민의 계약을 1년 연장한 뒤 이적료를 확보하는 방향이 더 현실적일 것으로 보인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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