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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구단과 결별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그 행선지 중 하나로 토트넘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MEN)'는 18일(한국시간) 맨유를 떠날 수 있다고 말한 래시포드가 이적 가능한 목적지 5개 클럽을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래시포드는 자신이 성장한 초등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가진 인터뷰를 통해 "개인적으로는 새로운 도전과 다음 단계에 나설 준비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맨유와 결별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맨유를 떠날 때 나쁜 감정 없이 떠날 것"이라며 "맨유에 대해 부정적인 말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나는 그런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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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래시포드는 "상황이 이미 좋지 않다는 걸 알기에 그것을 더 악화시키고 싶지 않다"면서 "다른 선수들이 팀을 떠날 때의 모습을 봐왔고, 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떠날 때는 내 입장을 담은 성명을 직접 발표할 예정"이라고 구체적인 결별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 오는 1월 이적 시장을 통해 떠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했다.
맨유 성골 출신 공격수 래시포드는 2015-2016시즌 1군 무대를 밟은 후 맨유의 주축이 됐다. 하지만 이번 시즌 24경기 동안 7골을 기록하면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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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시포드는 후벵 아모림 신임 감독에게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 최근 아스날전과 노팅엄 포레스트전에 교체로 투입되더니 지난 16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원정에서는 아예 명단에서 제외됐다.
결국 영국 현지 매체들은 래시포드가 오는 1월 겨울 이적 시장 매물로 등장했다고 전했다. 아모림 감독은 맨시티전 후 "래시포드가 뛰고 싶다면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아모림 감독은 "지금까지 오랫동안 많은 감독들이 래시포드를 기용했으나 잘 됐나"라면서 래시포드를 직접으로 압박하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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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N이 가장 먼저 예상한 래시포드의 이적지가 바로 토트넘이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토트넘과 계약 마지막 6개월로 접어든다"면서 "래시포드가 손흥민 대체자로 거론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손흥민은 지난 10년 동안 토트넘서 가장 꾸준한 활약을 보여준 선수 중 하나"라면서 "426경기에서 168골을 기록, 팀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그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만약 손흥민이 내년 여름 팀을 떠난다면, 래시포드는 이상적인 후계자가 될 수 있다"면서 "래시포드는 그동안 토트넘을 상대로 17경기 동안 6골 1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10월 토트넘전에서는 0-3으로 패배하며 어려움을 겪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아스날이 래시포드 이적 후보 클럽에 올랐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위해 이적 시장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으며 래시포드가 이상적인 영입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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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와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있다. 하지만 한동안 최고의 폼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래시포드의 합류가 아스날 왼쪽 측면과 중앙까지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이강인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도 후보에 올랐다. 해외 이적시 PSG가 아주 현실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후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래시포드를 데려갈 수 있다는 것이다.
바르셀로나도 후보로 거론됐다. 바르셀로나가 여러 차례 래시포드에 관심을 보였으며 이번 이적 시장에서 왼쪽 윙어 영입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 봤다. 하피냐가 공격형 미드필더와 오른쪽에서 뛸 때 더 생산적인 모습을 보였기에 보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언급됐다. 뉴캐슬은 지난 2022년 래시포드 영입에 관심을 보였고 에디 하우 감독은 래시포드를 "월드 클래스"라고 칭찬한 바 있다.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 때문에 앤서니 고든을 매각할 경우 대체자로 래시포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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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토트넘과 맨유는 오는 20일 카라바오컵(EFL컵) 8강전에서 맞붙는다. 이 경기는 래시포드의 이적 가능성이 커진 만큼 손흥민의 미래와 맞물려 더욱 큰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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