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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웨인 루니 감독이 플리머스 아가일 팬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8일(한국시간) "플리머스 팬들은 루니 감독이 클럽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기념 행사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 분노하고 있다. 이번 주 초 팬들이 루니 감독을 만날 수 있는 크리스마스 행사에서 루니 감독이 나올 수 없다는 이메일이 발송되었었다"라고 보도했다.
루니 감독은 클럽 행사가 아닌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루니 감독의 와이프 콜린 루니의 SNS에서 루니 감독은 크리스마스 상점을 돌아다니고 있었다.
영국 '미러'는 해당 소식을 전하면서 플리머스 팬들의 분노섞인 반응도 전했다. 한 팬은 "오늘 팬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행사가 있었다. 선수와 감독을 만나 인사하는 행사다. 루니가 올 수 없다는 이메일을 받았는데, 그는 가족과 함께 크리스마스 상점을 돌아다닌다. 이건 완전한 사기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팬은 "형편없는 광경이다. 루니 감독은 훈련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한다"라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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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팬은 루니 감독을 옹호하기도 했다. 루니 감독의 와이프는 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한 달 동안 루니 감독 곁을 떠나있었다. 한 팬은 "와이프와 3주 넘게 보지 못한 것을 감안하면 이해할 만도 하다"라고 했다.
루니 감독이 이끌고 있는 플리머스의 성적 부진으로 인해 팬들은 더욱 뿔났다. 현재 플리머스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4승 5무 11패로 23위다. 3부 리그 강등이 눈앞이다.
루니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플리머스 지휘봉을 잡았는데, 심각한 경기력으로 인해 23위까지 추락했다. 최근 6경기 무승이고, 20경기 42실점으로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 가장 실점이 많다. 경질 압박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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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의 감독 커리어는 계속해서 실패하고 있다. 플리머스를 이끌기 전 루니는 지난 시즌 버밍엄 시티 지휘봉을 잡았었다. 시즌 도중 지휘봉을 잡았는데, 당시 버밍엄은 6위에 위치해 있었다. 그런데 루니는 데뷔전부터 패배하더니 5경기 연속 무승 수렁에 빠졌고, 순식간에 버밍엄은 18위까지 추락했다. 이후로도 크게 달라진 것 없이 루니의 버밍엄은 승리를 좀처럼 따내지 못했고, 강등권까지 떨어졌다. 루니는 15경기 만에 경질됐다.
버밍엄은 2승 4무 9패라는 성적을 기록한 루니의 부진을 이겨내지 못하고 끝내 강등당하고 말았다. 현재 3부 리그에서 뛰고 있다. 백승호가 이적 첫 시즌에 강등을 경험한 이유 중 하나가 루니 감독이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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