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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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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바 47점, 그러나 패배' GS칼텍스 11연패 수렁…IBK기업은행은 4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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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여자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장충 원정에서 4연패를 끊었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IBK기업은행은 1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GS칼텍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6 23-25 25-19 25-23)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획득한 4위 IBK기업은행(9승6패·승점 25점)은 3위 정관장(9승6패·승점 26점)을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 11연패 수렁에 빠진 최하위 GS칼텍스는 1승14패(승점 6점)가 됐다.

IBK기업은행에서는 외국인 선수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이 팀 내 최다인 26점(공격성공률 42.9%)으로 활약했다. 이주아(12점·공격성공률 35.7%), 육서영(11점·공격성공률 27.8%), 최정민(11점·공격성공률 50%), 황민경(11점·공격성공률 42.9%)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GS칼텍스에서는 '에이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양 팀 최다인 47점(공격성공률 49%)을 몰아쳤다.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팀의 기대에 부응했지만, 국내 선수들이 실바를 도와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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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주도권을 잡은 팀은 IBK기업은행이었다. 1세트 8-6에서 빅토리아의 백어택, 김하경의 서브 에이스, 상대의 포지션 폴드로 3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15-9에서 오세연의 서브 범실, 이주아의 블로킹, 육서영의 퀵오픈으로 18-9를 만들었고, 18-10에서 육서영의 오픈과 황민경의 퀵오픈으로 20점 고지를 밟았다.

IBK기업은행은 상대의 추격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23-15에서 최정민의 속공으로 세트 포인트를 가져왔고, 24-16에서 빅토리아의 시간차 공격으로 1세트를 매듭지었다.

GS칼텍스도 반격에 나섰다. 2세트 7-12로 끌려가다가 실바의 연속 퀵오픈으로 추격을 시작했고, 11-15에서 실바의 연속 백어택, 김미연의 오픈으로 1점 차까지 따라붙으면서 IBK기업은행을 압박했다. 21-22에서 빅토리아의 범실과 실바의 백어택으로 리드를 가져온 GS칼텍스는 23-23에서 실바의 연속 백어택이 터지면서 2세트를 마무리했다. 실바가 2세트에만 무려 16점을 올리면서 경기를 지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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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에 아쉬움을 삼킨 IBK기업은행이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3세트 13-12에서 빅토리아의 백어택, 이주아의 서브 에이스, 황민경의 퀵오픈, 빅토리아의 백어택으로 5점 차까지 달아났다. 20-17에서 빅토리아의 퀵오픈과 이주아의 블로킹, 빅토리아의 퀵오픈으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고, 24-19에서 이주아의 속공으로 3세트를 끝냈다.

이날 승부처는 GS칼텍스가 22-20으로 앞선 4세트 후반이었다. 랠리가 이어지는 과정에서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이 최정민의 디그 여부에 대한 중간 랠리 판독을 요청했다. 중간 랠리 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도입된 규정으로, 심판이 인정하지 않은 반칙에 대해 즉시 판독 요청이 가능하다.

비디오 판독 결과 최정민의 디그 성공이 인정되면서 IBK기업은행이 1점을 따냈고, 이 장면 이후 경기의 흐름이 바뀌었다.

최정민의 서브 에이스로 22-22 균형을 이룬 IBK기업은행은 GS칼텍스와 1점씩 주고받은 뒤 23-23에서 빅토리아의 서브 에이스로 매치 포인트를 차지했다. 24-23에서 실바의 퀵오픈 시도 때 김채원이 디그한 공이 네트를 넘어가 상대 코트에 떨어지면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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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충, 고아라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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