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미애 / 사진=텐아시아DB |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37개월 은우가 29개월 지우와 만나 다정한 오빠미와 시골 청년의 파워를 과시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의 553회 시청률은 수도권 3.0%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은 ‘함께라서 더 큰 행복’ 편으로 3MC 박수홍, 최지우, 안영미와 슈퍼맨 김준호, 장동민, 정미애가 함께했다. 이중 김준호, 은우, 정우 삼부자는 장동민 본가인 원주 전원주택으로 향해 지우, 시우와 시골살이의 맛을 제대로 느꼈다. ‘워킹맘’ 정미애는 쉬는 날 4남매 ‘재운-인성-아영-승우’를 집중 케어하며 다둥이 엄마의 파란만장한 하루를 보냈다.
이날 김준호, 은우, 정우 삼부자가 장동민, 지우, 시우가 있는 강원도 원주로 향해 눈길을 끌었다. 은우와 지우는 첫 만남에 서로 마주 보고 “안녕하세요~”라며 깜찍한 격식 인사를 나눠 미소를 자아냈다. 37개월 은우는 29개월 지우에게 먼저 “악수하자”라며 손을 뻗는가 하면, 지우가 넘어지자 “괜찮아? 일어나”라며 손을 잡아주고 머리를 어루만져주는 등 스윗한 ‘은우 오빠’의 탄생을 알렸다.
이들은 텃밭으로 향해 삼시세끼에 도전했다. 지우는 “농사는 내가 선배야”라며 유경험자다운 능숙함으로 무를 뽑기 시작했다. 그러나 지나치게 무거운 무의 무게에 지우가 끙끙거리자, 은우는 호기롭게 나서 무를 한 번에 뽑아 파워를 과시했다. 특히 은우는 얼굴만 한 무를 한 손으로 들며 상남자의 기개를 폭발시켜 감탄을 자아냈다. 그러나 은우가 수확한 배추, 무, 당근을 수레에 쌓고 밀던 중, 수레가 쏟아지고 말았다. 이때 은우는 돌연 텃밭에서 줄행랑을 쳤고, 지우는 “은우 오빠, 어디가. 이거 빨리 세우자”라며 은우를 쫓아가며 난데없는 추격전을 펼쳐 폭소를 터뜨렸다.
결국 지우와 함께 깔깔 웃으며 추격전을 마무리한 은우는 다시 돌아와 이번에는 채소 씻기에 도전했다. 수확한 채소를 씻고, 꾸벅꾸벅 졸면서도 수제비 반죽을 만들던 은우는 한참을 고민하더니 “시골이 좋아”라고 속마음을 드러내 어른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도시 남자’였던 은우가 시골에서 첫 여동생 지우를 만나 적극적인 오빠미를 보여주고, 한 손으로 무를 뽑으며 ‘시골 청년’ 타이틀까지 꿰차며 은우의 재발견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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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정미애는 충치가 생긴 승우와 치과에 방문하고, 인성과 아영을 태권도 학원에 데려다주며 다둥이 엄마의 스펙터클한 일상을 이어갔다. 설암을 투병했던 정미애는 "아이들 데리고 치과 가는 게 너무 무섭다. 저는 첫째부터 승우까지 다 데리고 가지 않았냐. 저도 트라우마가 생긴다"라고 두려움을 전하기도 했다.
9살 인성은 태권도를 처음 배우게 된 7살 여동생 아영의 자세를 고쳐주며 다정한 면모를 드러냈다. 특히 인성은 지금까지 보여줬던 장난기 넘치는 모습은 잠시 접어두고, 친구들 앞에서 맨손으로 송판 3장을 가볍게 격파하며 ‘태권 소년’의 카리스마를 보여 박수를 자아냈다.
또한 정미애와 17살 재운의 가르침으로 인성, 아영, 승우는 한글 공부에 매진했다. 아영은 가족들의 이름을 공책에 빼곡하게 적고, 한글을 천천히 읽어보며 열정을 보여줬다. 정미애는 “인성이는 너튜브를 보고 한글을 배웠다”고 밝히자, 인성이는 또박또박한 글씨로 받아쓰기 실력을 보여줬다.
이후 재운, 아영, 승우, 남편의 합동 생일 파티가 펼쳐졌다. 정미애는 김치전 10장, 갈치 10마리로 음식을 장만해 동네잔치를 연상시키게 하는 다둥이 가족의 스케일을 보여줬다. 정미애는 치과부터 생일 파티까지 빼곡한 스케줄을 해내는 ‘슈퍼 맘’의 파워를 보여줬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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