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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민경 기자] 배우 현빈이 아내 손예진과의 러브스토리부터 결혼, 육아 일상을 모두 공개했다.
현빈은 지난 1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유재석, 조세호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은 것은 아내 손예진과의 결혼 생활. 현빈과 손예진은 2018년 영화 '협상', 2019년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호흡을 맞추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2022년 3월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그해 11월 건강한 아들을 품에 안았다.
현빈은 근황을 묻자 "운동도 하고 아무래도 아이와 시간을 많이 보낸다"라며 "오늘도 녹화를 하러 오는데 아이가 열이 나서 신경이 쓰인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조세호는 "아이를 봤을 때 느낌이 어떤지 궁금하다"라고 물었고, 현빈은 "그건 말로 할 수 없다"라며 "얼마전에 아이가 2살이 됐다. 내가 봤을 땐 엄마랑 더 닮은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아내는 본인을 닮았으면 좋겠다고 얘기하고 나는 나를 닮았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내가 선이 좀 날카롭고 아내는 동글동글하니까 남자애는 좀 날카로운 게 낫지 않을까 싶었다”고 덧붙였다.
"촬영이 없을 땐 온전히 아들과 보내려고 노력한다”는 그는 "밖에 나가서 산책하고 놀이터도 가고 장난감, 풍선 갖고도 논다. 공을 갖고 놀기도 하고 자전거도 태워주고 동화책도 읽어준다”라며 "책 읽어주는 건 아내가 더 잘해주는 것 같다”고 부모가 된 일상을 공개했다.
현빈은 요즘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아빠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하기도. 그는 "남자 아이라 그런지 바퀴 달린 걸 좋아한다. 특히 오토바이를 좋아한다”라며 "동네를 한 바퀴 산책하면 택배 기사님들이 다니시는데 기사님들한테 다 인사하고 기사님들이 그걸 받아주신다. 오토바이 타고 헬멧쓰고 그게 멋있어 보이나보다"라고 말했다.
이날 현빈은 아내 손예진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내 훈훈함을 더했다. 그는 손예진과의 인연에 대해 "전에 영화 '협상'을 같이 찍었다. 그때 당시에 영화 특성상 우리가 같은 날 촬영하고 있었지만 다른 곳에서 모니터만 보고 연기를 했다. 서로 교감 하는 것도 화면에서만 했어야 해서 좀 더 밝고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같이 해도 재밌겠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사랑의 불시착'으로 만들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언제부터 사귀신 거예요 이런 질문도 있지 않냐”는 조세호의 질문에 그는 "언제부터 시작이라고 얘기하는 게 좀 애매하다”며 "작품이 끝나고 교류가 있으니까 자연스럽게 그렇게 됐다. 광고 촬영도 있고 여러 가지가 있으니까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 것 같다”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현빈은 손예진의 영화 촬영 현장에 간식차를 보내 화제를 모은 바, 그는 "결혼하고 나서 첫 작품이다"라며 "너무 좋은 분들과 좋은 작품을 하고 있어서 힘내라고 아들 이름으로 보냈다”고 전했다.
현빈은 "결혼하고 아내도 처음 작품을 하고 있다. 박찬욱 감독님 작품을 이병헌 선배님과 함께 하고 있다. 그동안 배우로서 얼마나 작품을 하고 싶었겠나. 엄마로서 해야하는 것들이 있으니 참고 인내했을 거다. 그런 부분이 미안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얼빈' 촬영 끝나고 나서 내가 받는 압박에 대해 아내도 느껴졌던 것 같다. 끝나고 나니까 수고했다고 하더라. 나도 아내 작품이 끝나고 나면 수고했다고 얘기해줄 것"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현빈이 손예진에게 전한 영상 편지는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그는 “영화 '하얼빈' 고사 전날 새벽에 아들이 세상 밖으로 나오는 신호를 줬고 바로 새벽에 병원에 가고 고사를 지낸 다음 날 아기가 우리에게 나타나줬는데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자기가 해주는 것을 보면 참 대단하고 존경스럽고 감사하다”며 “내가 해외 촬영 하느라 없었던 공백을 온전히 혼자 채우느라 너무 힘들었을 텐데 묵묵히 끝까지 참고 견디고 이겨내 준 것에 고맙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아들에게도 “예정일에 세상 밖으로 나왔다면 아빠가 촬영하느라 손수 탯줄을 자를 기회가 없었을 텐데 해외 촬영 전에 아빠를 만나러 와줘서 너무 고맙다.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잘 엄마 아빠랑 행복한 하루하루 보내면 좋겠다"고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유 퀴즈 온 더 블럭’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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