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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를 달성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월드 챔피언' 트로피까지 차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콘티넨털컵 결승에서 파추카(멕시코)를 3-0으로 꺾었다.

FIFA 인터콘티넨털컵은 6개 대륙 클럽 챔피언끼리 맞붙는 대륙간 대항전으로, 이번이 첫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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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2023-2024 UCL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챔피언인 알아인(UAE), 2024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른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 2023-2024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알아흘리(이집트), 2024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 파추카, 2024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을 차지한 보타포구(브라질) 등 총 6개 팀이 참가했다.

유럽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는 결승에 직행한 가운데 지난 15일 알아흘리를 꺾은 파추카와 맞붙었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7분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침투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골키퍼까지 제친 뒤 내준 컷백 패스를 킬리안 음바페가 왼발로 밀어넣으면서 1-0으로 앞서갔다.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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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를 이끌고 있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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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를 잡은 채 후반을 맞이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8분 호드리구가 박스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은 뒤 후반 39분 비니시우스가 페널티킥으로 쐐기골을 기록하면서 3-0 완승을 거뒀다.

전날 FIFA가 선정하는 '올해의 남자 선수' 트로피를 거머쥔 비니시우스는 이날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골든볼을 차지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15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면서 미겔 무뇨스 감독(14회 우승)을 제치고 구단 역사상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사령탑이 됐다.

사진=레알 마드리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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