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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송중기, ♥케이티 덕분에..."콜롬비아 거주 장모님, 음식 미쳤다" (보고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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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코엑스, 김유진 기자) 송중기가 가족 이야기를 꺼내며 '보고타'를 촬영했던 콜롬비아에 더 관심을 갖게 된 이유를 밝혔다.

19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감독 김성제)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성제 감독과 배우 송중기, 이희준, 권해효, 박지환, 김종수가 참석했다.

'보고타'는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 분)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박병장(권해효)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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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는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높은 곳을 꿈꾸는 청년 국희 역을 연기했다.

국희는 IMF 이후 온 가족이 도망치듯 한국을 떠나왔지만, 콜롬비아 보고타에 도착 직후 전 재산을 빼앗긴다. 인생의 마지막 남은 희망을 붙잡기 위해 박병장의 밑에서 일을 시작하고, 성공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게 된다.

보고타로 떠나는 10대부터 30대가 되기까지, 근 20여 년의 시간을 소화해 낸 송중기는 "제가 안 해봤던 것을 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살아남아야 한다는 일념 하나로 순수했던 국희가 변해가는 모습을 잘 표현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다른 나라에 비해 콜롬비아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됐던 이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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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 영국 배우 출신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의 결혼과 임신 소식을 동시에 발표했던 송중기는 5개월 뒤인 6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득남 소식을 전했다.

이어 올해 7월 둘째 임신 소식이 알려졌고, 4개월 후인 지난 달 득녀 소식을 알리며 연년생 남매의 아버지가 됐다.

송중기는 "저희 장모님이 콜롬비아 분이다. 와이프 가족들이 그 곳에 많이 산다"라면서 "그래서 (콜롬비아 쪽과) 교류를 하고 있는데, 제가 지냈던 콜롬비아는 흥이 많고 정이 많고 음식이 많은 곳이자 음식이 정말 미쳤다. 너무 맛있다"고 설명하며 웃음 지었다.

영화에서 묘사되는 콜롬비아가 보는 이들에게 다소 부정적으로 비춰질 수 있을 우려에 대해 김성제 감독이 "구설에 휘말릴까봐 걱정한 것은 없다"고 설명한 가운데, 송중기도 이에 말을 보태며 "제가 알고 있는 작은 지식으로는 그런 이미지들을 조금 걷어내고 싶어서 현지에 계신 분들도 노력을 많이 했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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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래서 저는 굉장히 즐겁게 지낸 기억이 많다"면서 "제 가족이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그래서 친근하게 느껴진다. 저희 영화 때문에 콜롬비아의 이미지가 안 좋게 보일 것이라는 생각은 덜 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앞서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촬영과 촬영 중단 등 긴박했던 상황들을 극복해가며 완성돼 4년 여의 시간을 훌쩍 지나 관객들을 만나게 된 것에 남다른 마음을 드러낸 송중기는 "겸손하게 관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영화를 향한 관객들의 따뜻한 관심을 당부했다.

'보고타'는 31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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