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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전 감독은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씨름개혁은 씨름인 모두가 추진해야 한다”며 “씨름인 모두의 생각과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청취조율소통하겠다”고 전했다.
이준희 전 감독은 현역시절 천하장사 3회, 백두장사 7회 등을 달성했다. 이 전 감독은 1980년대 이만기와 양대 산맥으로 불렸고, '모래판의 신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경북 예천 출신인 그는 한영고와 단국대를 졸업했다. 신창건설, LG투자증권에서 지도자 생활을 한 이 전 감독은 대한씨름협회 경기운영본부장 및 경기운영총괄본부장을 지내며 행정 경험을 쌓았다.
이 전 감독은 “유소년과 대학, 생활체육 저변을 확대하고 씨름전용체육관과 씨름역사박물관을 건립해 씨름 가치를 제고하겠다. 일생을 씨름인으로 살아오며 축적한 역량을 소수의 기득권이 아니라 모두가 공정하게 존중받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에 고스란히 쏟아 붓겠다”고 말했다.
또한 “민속씨름 상금을 인상하고 관중 친화적인 경기장을 마련해 씨름의 인기를 높이겠다”며 “생활체육이 씨름의 초석이며, 학생 선수들이 씨름의 미래”라고 덧붙였다.
대한씨름협회는 21일 대전 목원대 체육관에서 제44대 대한씨름협회장 선거를 치른다. 이번 선거에는 이준희 전 감독과 류재선 전 협회 부회장, 황경수 현 회장이 출마한다.
[이준희 후보 공약 전문]
첫 번째 약속 '유소년 씨름 저변확대'입니다. 경기력 향상 지원금 지원하여 씨름 인구를 늘리는 데 힘쓰겠습니다. 이를 통해 어린 유소년 선수들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초, 중, 고등학교 단체전 및 개인전 경기에 입상 선수를 대상으로 경기력향상지원금(장학금)을 지원하여 우수선수 발굴과 육성 및 각종 대회 참여를 독려합니다.
두 번째 약속 '생활체육 경기 규정 개정'입니다. 생활체육 전담 부서 신설하여 생활 속의 스포츠 씨름을 만들 것입니다. 낡고 오래된 생활체육 씨름 규칙 규정을 개정하여 생활체육 씨름을 더욱 재미있고 흥미로운 스포츠로 발전시키겠습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씨름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남성과 여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생활체육 씨름 대회를 확대하고 지원하여, 동호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겠습니다. 다양한 대회를 통해 씨름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습니다. 동호인들을 위한 씨름 교실을 운영하여, 전통 경기인 씨름이 우리나라의 훌륭한 문화유산이자 스포츠임을 널리 알리겠습니다. 이를 통해 씨름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새로운 동호인을 양성하겠습니다.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여자 씨름팀의 창단을 유도하고, 관련 대회를 확대하여 여성 씨름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운영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여성 선수들이 씨름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고, 씨름의 다양성을 증진시키겠습니다.
세 번째 약속 '대학 씨름 연계 협력'입니다. 씨름팀이 없는 지역, 특히 서울특별시, 대구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제주특별자치도 등에서 대학연맹과 협력하여 대학 씨름팀의 창단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씨름의 저변을 넓히고, 젊은 세대가 씨름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 젊은 스포츠로의 재도약입니다. 대학 씨름팀의 창단을 통해 씨름을 젊은 스포츠로 재조명하고, 과거의 인기를 되살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기획하겠습니다.
네 번째 약속 '민속 씨름 분리 운영'입니다. 수십 년간 정체되어 있는 경기력 향상 지원금(상금)을 인상에 노력하고, 많은 관중들에게 응원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재미있는 씨름을 선사하기 위해 민속씨름 분리운영안을 만들겠습니다. 또한 관중들이 경기장 가까이에서 씨름을 관람할 수 있는 친화적인 경기장을 마련해 씨름 경기를 가까이에서 보고 온몸으로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섯 번째 약속 '공식 애플리케이션 개발'입니다. 대한씨름협회 홈페이지를 지금보다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우리의 전통문화인 씨름의 품격을 한껏 높이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개선하겠습니다. 경기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 인기 있는 대한민국 스포츠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습니다. 실시간 경기 정보를 알리고, 아카이브 연동, 경기 전적 확인 등을 씨름 팬들에게 알리겠습니다. 씨름 팬들을 위한 '안내 콘텐츠'를 제작하여 씨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도모하겠습니다.
여섯 번째 약속 '씨름 전용 체육관 건립 추진'입니다. 숙원 사업인 씨름 전용 체육관 건립 추진하여 각종 전국대회는 물론 '씨름 역사 박물관 건립'을 하겠습니다. 이 체육관은 씨름의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한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며, 씨름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고 알리기 위해 씨름 역사 박물관을 함께 건립하겠습니다. 이 박물관은 씨름의 전통, 유명 선수들의 업적, 씨름의 발전 과정을 전시하여 관람객들에게 씨름의 가치를 전달할 것입니다.
일곱 번째 약속 '씨름 인구 저변확대'입니다. 아무런 준비 없이 승·단증을 팔던 과거와는 달리 경찰청 등과 같은 유관기관과 협의하여 정부에서 인정받는 승·단증을 발급하여 씨름 인구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나아가 성인 선수들이 은퇴 후에도 안정적인 진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겠습니다.
말로만 하는 씨름 발전이 아닌 발로 뛰는 “천하장사 행정 전문가 이준희가 약속드립니다. 바꾸겠습니다. 그리고 개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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