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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연승 끝나고 뒤숭숭한 흥국생명, 2위 현대건설과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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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레 수석코치 부적절 행동으로 구설수

현대건설 승리 시 1-2위 승점 차는 3까지 좁혀져

뉴스1

흥국생명 선수들이 17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도드람 V리그'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대3으로 패배 후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흥국생명은 이날 경기 패배로 리그 15연승을 기록에 실패했다. 2024.12.17/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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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14연승이 끝난 여자 프로배구 선두 흥국생명이 배구 외적인 이슈로 인해 뒤숭숭하다. 수석코치의 부적절한 행동은 결국 한국배구연맹(KOVO) 상벌위원회에 회부됐다.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인 흥국생명은 2위 현대건설과 중요한 맞대결을 치른다.

흥국생명은 20일 오후 7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현대건설과 원정경기를 갖는다.

개막 후 14경기를 내리 이겼던 흥국생명은 지난 17일 정관장과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했다. 15연승은 무산됐고 첫 패배를 떠안았다.

하지만 패배보다 다른 이슈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경기 중 다니엘레 투리노 흥국생명 수석코치가 상대 벤치로 넘어가 정관장의 고희진 감독을 조롱하는 듯한 부적절한 행동을 저질렀다.

이전까지 감독 간 설전은 있었어도 코치가, 그것도 상대 벤치까지 가서 벌인 일은 사상 초유의 일이었다. 코트를 사이에 두고 매너 플레이를 펼치는 배구 종목에서 나와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다.

다니엘레 코치는 통역을 통해 고 감독에게 전화해서 사과했으나 사태는 일단락되지 않았다. KOVO는 오는 26일 다니엘레 코치에 대한 상벌위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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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도드람 V리그'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경기, 흥국생명 투트크가 공격을 하고 있다. 2024.12.17/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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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외적인 이슈로 지탄을 받은 흥국생명 입장에서는 만약 현대건설전까지 패해서 연패에 빠질 경우 더 분위기가 가라앉을 가능성이 크다.

흥국생명에 악재는 또 있다. 외국인선수인 투트쿠 브루즈(등록명 투트쿠)가 정관장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다. 시즌 내내 무릎 상태가 썩 좋지 않았던 투트쿠는 회복까지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현대건설은 선두 흥국생명을 추격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았다. 1~2라운드 맞대결에서 모두 세트 스코어 1-3으로 졌던 현대건설은 이번에는 반드시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이번에 승리하면 두 팀의 격차는 3점 차까지 줄어든다.

현대건설은 블로킹 1, 2위인 이다현-양효진의 '트윈 타워'와 함께 주포인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의 화력을 극대화 시켜 흥국생명에 맞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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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이다현이 1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블로킹을 하고 있다. (현대건설 배구단 제공) 2024.11.16/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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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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